총회본부, 통합 따른 업무 조정 등 개편 막바지

총회본부, 통합 따른 업무 조정 등 개편 막바지

총회 부서사업조정위원회, 효율적인 총회 행정 및 사업 되도록 조율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6월 29일(월) 04:11
총회 본부가 제105회 총회 이후 5개처 체제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통합 개편에 따른 실무부서 업무 조정의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서사업조정위원회(위원장:신정호)는 지난 6월 26일 첫 회의를 열고, 102회 총회 결의 이후 점진적으로 진행돼 온 사업과 업무 조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점검했다.

총회 본부의 기구 개편은 지난 2017년 102회 총회서 가결된 이후 103회 총회서 규칙 개정, 104회기에 실무부서 통합을 염두에 둔 사무실 이전, 5개처 총무 인선 등 2020년 9월 총회 이후 완전한 실행을 위해 단계적인 개편 과정을 거쳐왔다.

이에 따라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업무는 기획국에서 도농사회처로, 새터민 상담소 소관부서는 국내선교부에서 도농사회처로 이관했으며, 다문화선교 업무를 국내선교부에서 해외·다문화선교처로 업무를 조정한 바 있다.

총회와 협력 중인 해외 동역교회 업무는 105회기부터 기획국에서 해외·다문화선교처로 이관된다. 현재 교단 총회와 협력 중인 해외동역교회는 40개로, 이중 선교사가 없는 3개 동역교회는 에큐메니칼 업무로 분류해 기존 부서가 감당하고, 그 외 37개 해외동역교회 관련 업무를 이관해 선교사의 현지사업과 현지교단과의 협력을 좀더 강화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산이 행정과 분리되지 않고 일상적 업무로 변함에 따라 기존 사무총장 직할에서 행정재무처로 이관된다. 동반성장 업무는 도농사회처에서 국내 목회를 지원하는 국내와군특수선교처에서 맡게 된다.

이와함께 총회는 6월부터 회계업무를 전자결재로 전환한 데 이어, 105회기부터는 통합예산을 실시한다. 각 부서가 별도로 관리해 이원화돼 있던 예산을 행정재무처가 통합운영하게 되며, 장부 상 전출입되던 금액이 없어져 총회 예산이 외형상 숫자적으로는 15억 가량 줄지만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위원들은 5개 처의 105회기 사업운영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5개 처 총무 및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설명을 듣고 개편 후 첫 통합 운영되는 사업계획에 대해 꼼꼼이 살폈다.

각 처는 사업항목들을 물리적 결합에 그치지 않고, 유기적으로 조정하며 강화하거나 폐지할 사업들을 다듬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사회처의 경우 항목을 단순화하고 규모화해 11개 항을 5개 항으로 57개 목을 10여 개 목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인쇄 책자 발행 대신 온라인 자료집 발간, 세미나 격년 실시, 온라인 교육 강화 등 중복 항목은 줄이고 필요 항목은 신설하는 등 각 처별로 통합 편성되거나 폐지하는 사업 등 새 회기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위원장 신정호 목사는 "코로나시대에 온라인시스템 등이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모든 부서가 위기에 걸맞게 폭넓은 시스템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후에 이단사이비 업무 조정, 이슬람대책 업무 조정, 회계업무 전산화에 따른 업무 조정, 직원 순환 배치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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