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 Maker' 이젠 한국어로 부른다

'Way Maker' 이젠 한국어로 부른다

카이오스 번안위원회 번안 공식 승인, 한국어 곡 '길을 만드시는 분'으로 확정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7월 06일(월) 03:51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Way Maker' (작곡 Osinachi Okoro·이하 시나치)의 한국어 번안이 승인됐다.

'Way Maker'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CCM 가스펠 싱어송라이터인 Sinach가 작곡한 것으로 최근 주목받는 곡이다. 무엇보다 시나치가 이 곡을 작곡 할 당시 분단 국가인 한국을 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번역본이 소개되고 있지만 가사의 운율과 원곡 퀄리티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최근 카이오스 번안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이 곡을 한국어로 번안하기로 확정돼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어 제목은 '길을 만드시는 분'으로 결정됐다.

이 곡은 시나치가 지난 2016년 발표한 작품으로 마이클 W.스미스 (Michael W. Smith), 리랜드(Leeland) 등의 커버 앨범으로 알려져있다. 리랜드가 부른 Way Maker는 유튜브 조회수(https://www.youtube.com/channel/UC4vhIfR5foxLUmRGkriVphw)가 2500만 회가 넘었고, 마이클 W. 스미스의 새 앨범'Awaken: The Surrounded Experience'(https://www.youtube.com/watch?v=SE_M9noEhNE)에서 바네사 캄퍄냐가 피처링한 Way Maker도 1800백만 회를 넘었다. 지금도 수많은 CCM가수와 워십리더들이 불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어 번안을 맡은 카이오스 번안위원회는 어노인팅, 위러브, 예수전도단, 아이자야씩스티원, 아가파오 워십, 워십클라우드 등 국내 유명 예배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곡의 가사, 성경과 음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곡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번안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 번안 카페(cafe.naver. com / caioskorea)에서도 번안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카이오스가 번안위원회를 통해 해외 곡들을 번안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음악 출판사인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UMPG)의 자회사 캐피톨 씨엠지 퍼블리싱(이하 CCMG)과 한국 독점 작품 관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카이오스 측은 이 계약으로 각국의 좋은 곡들을 번안해 한국교회에 보급할 예정이다. 카이오스 측은 "앞으로 새롭게 번안될 작품들이 기대가 되고 이를 통해 많은 사역자들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10년 동안 음원 유통과 저작권 관리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작품들도 외국어로 번안하여 전세계로 알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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