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여전도회 대처

코로나19 상황 여전도회 대처

[ 기자수첩 ]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07월 20일(월) 16:30
사진은 지난 13일 진행된 제29회 수연회원 선교대회. 1박 2일 행사를 당일로 축소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했다. / 한국기독공보DB
코로나19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여전도회는 많은 행사와 모임이 연기·축소·취소됐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방역과 사역에 최선을 다했다.

여전도회는 1박 2일로 진행해온 세미나들을 대부분 당일로 축소 진행하고, 중요 행사인 선교바자회를 무기한 연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여전도회는 지난 4월 예정이었던 선교바자회를 6월로 연기했지만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가 확산되자 특별기도회로 대체했다.

또한 전국 지연합회 총회는 지역별 상황에 맞춰 대처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연합회 총회는 2월 4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됐는데, 23개 연합회는 서면보고로 총회를 대체, 12개 연합회는 일정을 축소해 진행, 6개 연합회는 대표들만 모여 총회를 진행했다. 그 외 연합회는 일정을 연기해가며 지역의 상황에 맞게 진행했다.

전국 지연합회의 안전한 진행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선제적 조치가 이뤄진 결과다. 전국연합회는 2월 21일 71지연합회에 '코로나19 확산 대응 지침'을 배포해, 총회 일정을 잠정적 연기하거나 불가피할 경우 일정 최대한 단축하고 공동식사 중단을 권고했다. 2월 18일 신천지 신도 31번 확진자가 나타난 지 3일 만의 대처였다.

또한 전국연합회는 코로나19 관련 기도제목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회원들이 경계를 늦추지 않게 하고, 지역사회를 배려하도록 이끌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2월 26일 코로나19 종식과 치유를 위한 특별기도제목을 지연합회 여전도회원에 배포를 시작해, 이후 공식기도회에선 항상 코로나19 종식을 기도제목으로 두고 기도해왔다.

이처럼 여전도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역의 형태를 바꾸며 진행 중이다. 여전도회 작은자복지재단은 지난 9일 작은자 아동과 청소년 270여 명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응원 키트'를 포장해 발송했다. 또한 3월 대구·경북 지역 4개 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국가감염병전담병원인 국군대구병원에 환자와 의료진 550명을 위한 도시락 등을 제공했고, 천안아산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자립대상교회의 방역을 지원했다.

또한 여전도회는 온라인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이사회나 회의를 진행했으며 또한 무엇보다도 여전도회 계속교육원이 2020년 1학기 강의를 온라인 강의를 시도했다. 한 학기 동안 원활하게 진행되자, 오는 8월 3일부터 제67기 하계단기교육도 온라인 강의로 시도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잘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으로 도입한 온라인 강의와 회의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모든 지연합회가 한 마음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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