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늪지대를 지나려면

영혼의 늪지대를 지나려면

[ 가정예배 ] 2020년 9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서헌주 목사
2020년 09월 26일(토) 00:10
서헌주 목사
▶본문 : 히브리서 12장 1~2절

▶찬양 : 539장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수많은 늪지대를 경험하고 있다. 살기 어렵다는 경제의 늪지대, 흩어져야 산다는 관계의 늪지대,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건강의 늪지대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예배환경이 바뀌면서 영혼의 늪지대를 만난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으라고 말한다.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는 그 당시 그리스도인이 지나야 하는 영혼의 늪지대이다. 우리는 어떻게 영혼의 늪지대를 지날 수 있을까?

첫째는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 인생은 누구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거기에 어울리는 힘을 얻는다, 두 편의 영화가 생각난다. 하나는 '악마를 보았다'이다. 이 영화에는 연쇄살인범과 그에게 약혼자를 잃은 경찰이 등장한다. 스토리는 경찰이 그 연쇄살인범을 잡아 심판한다는 뻔 한 이야기이다. 관중은 이 영화를 보면 연쇄살인범을 괴물로 생각한다. 그런데 그 영화에서 괴물이 한 명뿐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또 다른 영화는 '인생은 아름다워'이다. 2차 세계대전 때 아버지 귀도와 아들 조슈에는 유대인 수용소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죽는데 여기서도 귀도는 천사 같은 삶을 살아간다. 이 영화가 아름다운 이유는 분명하다. 귀도는 사랑하는 아들 조슈에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이 두 영화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내용은 동일하다. 인생은 누구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코로나19 환경에서 수많은 기사를 읽는다. 그리스도인으로 부끄러운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기사도 접한다. 더더욱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 영혼은 상대하는 대상을 스스로 닮아가기 때문이다.

둘째는 부끄러움의 십자가를 감당해야 한다. 예수를 바라본다는 것은 십자가를 감당하는 것과 연결된다. 인터넷을 보면 상처받고 교회를 비난하는 분들이 더더욱 많아졌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분들이 교회를 욕하더라도 상한 마음은 치유되면 좋겠다. 그런데 도리어 그들의 영혼은 더 깊은 수렁에 빠지곤 한다. 인생은 비난이 아니라 상황을 감당하고 이기면서 건강해진다. 이기고 성장하는 과정에는 감당해야 하는 십자가가 있다. 베드로의 경험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천국열쇠를 받는다. 이 고백 후에 예수님은 자신이 고난을 받고 죽어야 함을 이야기 한다. 이때 베드로는 그 길을 막으려고 하는데 예수님은 그에게 말한다.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예수님은 왜 베드로에게 사탄이라고 책망하셨을까? 인생에는 감당해야 하는 십자가가 있는데 그것을 막으려 했기 때문이다. 예수를 바라본다는 것은 반드시 십자가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 당시 그리스도인이 경험하는 영혼의 늪지대를 보면서 예수를 바라보자고 말한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부끄러움을 이겼다고 선포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많은 부끄러움을 경험하고 있다. 또 지나야 하는 영혼의 늪지대가 있다. 예수를 바라보고 십자가를 감당하면서 힘내고 이기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다.



오늘의기도

그리스도인으로 경험하는 영혼의 늪지대가 있습니다. 더욱 예수를 바라보고 십자가를 감당하며 이기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헌주 목사/선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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