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 모임 '줌 사용법' 영상 눈길

구역 모임 '줌 사용법' 영상 눈길

소망교회가 제작한 내부성도용 유튜브 영상… 노출 이후 지역교회용 제작 요청 이어져
저작권 사용 침해없는 전국교회용 버전 제작 업로드 예정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9월 09일(수) 17:17
코로나19 시대에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도구로 줌과 유튜브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교회내 대면모임 제한이 길어지는 상황에서는 화상회의가 가능한 '줌'을 활용한 구역모임, 성경공부 등 소그룹 모임이 필수가 됐다.

이런 가운데 아직도 줌 활용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최근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시무)가 제작한 '온라인 구역모임 줌 사용법' 유튜브 영상이 도움이 될 듯하다.

인도자용(https://www.youtube.com/watch?v=e3fLe6SySZg)과 참여자용(https://www.youtube.com/watch?v=k4lRQFvdhoY) 두 가지로 나눠 제작된 이 영상들은 게시한지 하루만에 각각 조회수 4천회를 넘어서는 등 성도들간의 교제에 목말라했던 기독교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운서로 활동중인 정지선 집사가 출연해 앱 다운 방법부터 회원가입, 회의실(온라인모임방) 만들기, 구역식구 초대하기, 온라인 모임하기·종료하기 등의 방법을 직접 실행하며 설명하고 있어 따라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또한 소음과 잡음을 줄이는 법, 속도 차이가 발생함으로 성경·찬송 합독 시 대표 진행, 줌이 어렵다고 느낄 경우 카카오톡 그룹콜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교회 안 소모임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꿀팁도 제공한다.

교회 미디어 담당 조성실 목사는 "올 가을부터 줌을 이용한 소그룹 모임을 진행하기 위해 내부성도용으로 영상을 제작했는데, 영상이 게시되자 많은 지역교회 목회자들로부터 지역교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작권 사용 침해가 없는 영상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외부교회용 줌 안내 영상도 재편집해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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