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

한국기독공보 북캠페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9월 09일(수) 17:38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불안은 점점 커지고 우리의 영혼은 피폐되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는 언젠가 종식될 것이고 우리는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가올 새 날을 위해 크리스찬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본보 북캠페인에서는 제105회 총회 주제인 '주여! 이제는 회복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교회와 목회자 , 성도들에게 필요한 영적 회복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도서 6권을 소개한다.



신앙의 모든 열매는 순종에서부터 나온다. 순종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시작과 마침을 결정하며, 신앙의 경력이나 직분, 성경 지식은 주님 앞에 갔을 때 모두 쓸모없어진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시골에서 올라와 영문도 모른 채 예수님이 지시던 십자가를 억지로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올랐다. 시몬에게 자원하는 마음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 순종은 열매를 맺어 시몬의 집안은 믿음의 가정이 되었고, 바울의 자랑스러운 동역자가 되었다. 배창돈 목사의 '순종'(교회성장연구소)은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순종의 의미를 하나씩 짚어가며, 온전한 순종을 이루는 여정을 밟게 한다. 이 책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순종은 변함없는 정답이며 잃어버린 길에서 나침반이 된다고 강조한다. 순종의 길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부정하지 말 것과 순종이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이며 목적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이정철/CLC)는 간증 에세이다. 저자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콜링(CALLING)을 받았지만 따르지 않으려 할 때 '회초리'를 맞았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얼마나 하나님과 더 가까워졌는지 담아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새사람이 된 저자가 개척교회를 시작하면서 겪는 수많은 어려움과 그 속에서 나타나시고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은 나와 하나님의 러브스토리"라면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일하심을 발견하며 위로와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시골 목사의 신앙간증 에세이 '절망 속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의 손길'(박경용/좋은땅)은 수십 년을 기도했지만 절망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저자에게 성령님이 찾아오면서 달라진 삶을 소개한다. 아침에 했던 기도를 점심에도 하고 저녁에도 했지만 변함없는 삶에 대해 포기할 때 성령님을 만나게 된 저자는 자기의 생각과 뜻을 버릴 때 하나님이 응답하며, 이를 통해 삶과 목회가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기록했다.

'예수님이 보신 성경'(오흥복 옮김/엘멘)은 예수님과 12제자, 바울과 스테반, 어거스틴과 요세푸스가 보던 구약 헬라어 성경 70인 역 창세기 번역본이다. '70인 역 성경'은 주전 3세기,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을 당시 세계 공용어였던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다. 유대역사가 요세푸스는 70인 역으로 구약성경을 해석했으며 어거스틴 또한 그의 저서 신국론에서 70인 역으로 구약성경을 해석했다. 저자는 "유대의 모든 역사가, 예수님과 신약성경을 기록한 제자들과 당시 모든 성도들이 구약 70인 역인 헬라어 성경을 보고 연구했고 설교했다"면서 "이처럼 귀한 역본이 우리나라에서는 번역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창세기 편을 번역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 영혼의 중간 평가'(장병재/에벤에셀)는 구원에 이를 믿음의 정의부터 시작해 믿음의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주제들을 포함, 예정론의 재해석까지 담겨있다. 이 책은 1,2권으로 구성됐으며 독자들을 구원의 길로 안내하는 책이다. '요한복음에 비추어 본 요한계시록'(박호응/쿰란출판사)은 예수학 시리즈(창세기 출애굽기 에스겔 요한복음주석)의 완결판으로 요한계시록을 문학적 친척관계에 있는 요한복음과 비교해 고찰했다.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왜 무조건 '사도요한'이라고 주장하는지부터 요한계시록과 요한복음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양성의 저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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