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남노회 분립 결의안 인정해 달라"

"서울서남노회 분립 결의안 인정해 달라"

분립측 목사들, 기자회견 통해 "원만한 분립되게 해달라" 호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09월 16일(수) 08:35
서울서남노회 분립측 목사들이 이번 105회 총회에서 서울서남노회가 원만히 분립 결의 될 수 있도록 총회가 노회의 대타협에 따른 분립 결의안을 인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서남노회 분립측 목사들은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서남노회는 너무 긴 세월 동안 분립문제로 지쳐있고, 이번에도 분립이 안된다면 노회는 더 깊은 갈등과 혼란 속에 어려움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분립이 되어야 잔류하는 서울서남노회도 정상화 될 것이고, 분립하는 (가칭)서울강서노회도 교회를 섬기는 노회로 잘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분립측 목사들은 "서울서남노회는 지난 10년 동안 4차례 걸쳐 분립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그러던 중 2020년 7월 제94회 노회에 노회 분립 안건이 상정돼 2/3 이상의 찬성으로 결의를 이뤄냈다"며 "봄노회 또한 4차례의 산회와 정회 끝에 개회가 되어 대타협을 결의한 만큼 노회의 의지를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총회 정치부에게도 "제94회 노회에서 모순적 사안들을 다 통합하고 양해하며, 대 타협안을 만들어내 목사 장로 각각 2/3 이상 찬성으로 분립을 재결의 한만큼 대타협 결의를 존중해달라"며 "처음 실사 때의 조건대로 25개 당회와 예비당회 10개, 그리고 합의문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고 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제105회 총회에는 서울서남노회 노회 분립 헌의안(청원서)이 올라와 있으며, 재판국에도 재심청구서를 제출해 심의 중에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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