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알찬 총회를 기대한다

짧지만 알찬 총회를 기대한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0년 09월 16일(수) 10:12
짧지만 굵은 총회를 기대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로 예정되었던 제105회 총회를 21일 오후 1시에 개회, 5시에 폐회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합동측을 비롯해 한국기독교장로회, 예장 백석측 등 대부분 장로교단도 비슷한 내용으로 올해 총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이 총회의 일정을 대폭 축소해서 진행하게 된 원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을 했지만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으며,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확산될 조짐을 보일 경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언제든지 높일 수 있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정도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장로교단의 이번 총회 일정 변경도 이전과 같을 수 없다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불변과 같았던 장로교단 총회 일정의 변경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미 비대면 예배를 경험한 한국교회가 예배, 교육, 친교, 봉사, 선교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된 사회 환경을 어떻게 수용하고 방향을 제시할 것인가가 눈앞에 놓인 핫이슈 이다.

변화는 이전보다 퇴보해서는 안된다. 과거를 회상하고 거기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변화된 사회 환경 속에서 퇴보하고 소멸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앞을 향해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각 교단 총회를 계기고 교회 주변 환경의 변화를 바르게 읽고, 발전적인 방안이 제시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총회가 짧은 일정으로 끝나지만 다른 어느 때 보다도 진지하게 오늘의 현실을 바라보고 생산적인 과제가 쏟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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