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위원회 미진 건 보고, 제105회기 본격 가동

각 부·위원회 미진 건 보고, 제105회기 본격 가동

총회 첫 임원회의, 각 부서 헌의 및 청원건 다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10월 12일(월) 09:22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가 지난 10월 6~7일 양일간 105회기 1차 임원회의를 열고 제105회 총회 보고 미진 산하기관 및 부·위원회 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9월 22일 제105회 총회에서 미진안건 처리는 총회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한 결의에 따라 양일간 54개 부·위원회로부터 조직 및 사업 보고, 헌의안 심의 결과 등을 보고 받고 청원사항 등을 처리했다.

온라인 총회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총회 석상에서 보고를 하지 못한 대다수의 부·위원회 보고가 지난 7일 완료되면서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사실상 이날 제105회 총회가 마무리됐다고 할 수 있다.

정치부,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건 차기 실행위원 때 결정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제104회기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을 철회해 달라는 헌의를 심의한 정치부(부장:이성주)는 지난 7일 보고에서 차기 실행위원회 모임 때 결정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임원회에 보고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총회에 반영되게 하자는 의미에서 연구된 총회 총대 비례대표제 실천 연구 방안은 한 회기 더 연구하도록 했다.

NCCK 및 WCC 관련 헌의들에 관해서는 정치부 임원회가 약 한달 간 조사 후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분립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서울서남노회의 노회 분립 건에 대해서는 정치부가 실사 후 결정하기로 하고, 차기 회의 때 실사위원을 선정하겠다고 보고했다.

별도위원회인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는 총회 임원회에 보고함으로 활동을 종결하겠다고 보고했으나 임원회는 명성교회 문제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존속을 결의했다.

동성애 관련 헌의들도 임원회에 일임 혹은 연구 후 보고키로

동성애 관련 헌의와 청원은 정치부와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에서 논의·연구해 임원회에 보고했다. 정치부는 자문기구인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를 상설 특별위원회로 설치해 달라는 건을 차기 실행위원회 때 논의 후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동성애대책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신설해달라는 건과 젠더주의대책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설치하고, '동성애 대책 연구소'를 신설해 달라는 건의 후속 조치에 대해 총회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이단사이비및동성애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동성애 대책에 관한 제반 업무를 처리하도록 청원했으나 동성애대책위는 현행대로 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청원안은 총회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기구개혁 관련 청원 대부분 1년 더 연구키로

이외에도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에서는 총회 및 산하 기관과 교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역하기 위해 연구하도록 이첩된 제104회 총회 수임 안건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계속 연구하기로 청원했으며, 총회 임원회에서도 이를 대부분 받아들였다.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회 업무 일원화 후속 조치 △전자투표 시스템을 현행보다 50% 증설하는 것과 다양한 전자 투표 방식을 연구 허락 결의 후속 조치의 건 △'정책 총회, 사업 노회'를 '정책 총회, 사업 권역, 목회와 행정 노회'로 변경하는 청원에 대한 시행 방안 연구의 건 △개별 교회 당회의 과도한 기능 집중과 경직된 구조 해소를 위한 목사와 장로 임기제(재신임제)를 계속 연구해줄 것 △순교 순직에 관련된 업무에 대한 통합과 창구 일원화에 관한 연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청원한 건 등에 대한 후속조치는 모두 1년 더 연구하도록 했다.

각 부서로 흩어져 있는 청년과 관련된 업무를 교육훈련처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정비하되 청년과 관련된 지도, 교육과 훈련, 행정, 재정 및 관련 제반 규정이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청원은 교육훈련처로 보내기로 했다

7개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는 각 신학대 정관의 통일성을 신학교육부에서 검토하고 개정하도록 하는 건과 교단의 목회자 수급 조정을 위해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원의 정원을 3년간 12% 줄이도록 하는 청원건은 모두 신학교육부로 이첩했다.

여성총대 권고 or 의무...헌법위로 이첩

2개 이상의 부서가 비슷한 내용을 청원한 경우도 있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제102회 총회에서 결의한 여성총대 할당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헌법위원회의 유권해석으로 말미암아 권고사항으로 해석한 것은 아쉬움과 이해부족으로 여겨짐으로 위원회에서는 총회에서 결의한 것은 권고가 아닌 의무사항임을 재차 확인하고 노회별 총대를 뽑을 때 목사 1인, 장로 1인으로 하는 여성총대할당제를 청원했다. 또한, 평신도위원회도 같은 내용을 청원해 이에 대해 임원회는 이 청원을 헌법위원회로 이첩했다.

헌의위원회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로 보낸 청원안인 '각 노회에 이단상담소 설치 및 총회에 이단전문가 양성기관을 설치해달라'는 건은 1년간 더 연구하기로 했다.

재정부로 보내진 헌의안 중 총회 상회비 감면의 건은 이미 상회비 책정을 상당 폭 감소해 놓았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총회가 결의한 상회비 3%를 연금재단으로 출연하는 안, 울릉도(독도)선교100주년기념관 건축비 전국교회 대상 모금하는 안도 허락되지 않았다.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는 각 부서로 흩어져 있는 청년과 관련된 업무를 교육훈련처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정비하되 청년과 관련된 지도, 교육과 훈련, 행정, 재정 및 관련 제반 규정이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청원은 교육훈련처로 보내기로 했다.교회동반성장위원회가 청원한 노회 분립시 분립된 각 노회가 해 노회 소속 자립대상교회 지원이 가능한 경우에만 노회 분립을 허락하는 조항을 헌법시행규정에 삽입해달라는 청원은 헌법위원회로 보냈으며, 제2021년 교회동반성장사업 지침은 허락됐다.

평신도위원회는 여전도회관 문제에 관해 문제 당사자들이 배제된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전권 위임 청원은 임원회로, 위원회 명칭을 '평신도지도위원회'로의 변경 허락 청원은 규칙부로, 평신도교육대학원 및 여전도회계속교육원 졸업자에게는 교회 장로 피택시 노회 장로고시 면제 청원은 헌법위원회로 보내졌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가 통일선교대학을 총회 산하기관으로 해달라는 청원은 실사를 거친 후 허락하기로 했다.

사회봉사부는 동성애 합법화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 관련 대처방안 마련에 대한 헌의는 교단의 독자적인 대응보다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해 범개신교단 전체의 여론을 하나로 모으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사회봉사부 의견을 허락했다. 또한, '다자녀 출산 장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달라는 헌의는 1년 연구하기로,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대한 노회 산하 피해 보상을 지원해 달라는 건은 이미 지진 발생 후 5억 2천 만원 이상의 금액을 지원했고, 피해보상을 위한 손해사정비도 1교회 당 40만원씩 33개 교회를 지원한 바 있어 추가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국내 체류하게 된 선교사, 후원교회에 지속적 후원 당부

세계선교부는 행정부 명칭을 해외다문화선교처에서 세계선교처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은 규칙부로, 해외에서 사역하던 선교사가 국내에서도 다문화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헌법 27조 4항(선교목사)의 내용을 개정해달라는 청원은 헌법위원회로 보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선교사들이 국내에 체류하게 될 경우 위기관리 차원에서 각 후원교회에서 선교사들의 국내체류에 대한 허락과 지속적인 후원을 하도록 하는 청원은 허락했다.

신학교육부로 이첩된 헌의 중 △총회 산하 신학대의 이사는 같은 학교 출신 1/4 이상 임원선임을 제한해 달라는 건 △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는 자는 교단 산하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건 △동성애와 관련해 신학대의 학부 입학 자격 제한 및 징계조항을 신설해달라는 건 등의 헌의는 계속 연구하도록 했으며, △교단 신학교 교수 임용예정자에 대해 동성애대책위를 신설해 면접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해달라는 건은 허락되지 않았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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