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여성, 교회와 민족의 어머니로서 헌신 다짐

장로교 여성, 교회와 민족의 어머니로서 헌신 다짐

[ 여전도회 ]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 한국장로교부인전도회 창립 92주년 기념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10월 29일(목) 15:59
기도인도하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의 연합기구인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가 29일 여전도회관에서 한국장로교부인전도회 창립 92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회장:강순옥)는 교회와 민족의 어머니로서 한국교회를 이끌어온 선배들의 헌신을 이어가기로 다짐하며, 평화와 정의, 나라와 교회, 코로나 극복과 치유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모인 통합 기장 백석 등 장로교 여성들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평화와 정의를 위한 특별기도'를 통해 "가난과 차별, 분열과 폭력이 끊이지 않고 공의가 왜곡되는 세상에서 정의로운 하나님의 통치를 간절히 구한다"라며, "목숨을 잃고 고향과 터전을 잃은 이들, 성폭력과 인신매매로 고통받는 여성들, 학대와 질병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 평화롭고 안전한 삶의 자리를 찾길 소망한다"라고 합심 기도했다.

한국장로교부인전도회 창립 92주년 기념예배는 회장 강순옥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정순자 권사(기장)의 기도, 서기 김정옥 권사(기장)의 성경봉독, 용천노회 여전도회연합회의 찬양, 김정호 목사의 축사, 육순종 목사의 말씀과 축도로 진행됐다.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 강순옥 회장
'삶의 방향 전환' 제하로 말씀을 전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직전 총회장 육순종 목사는 "코로나 시대 기독교가 비판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크리스찬이 구별된 삶이 아니라 '예수쟁이'로서 유별난 삶을 살며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고 기피대상이 되기 때문"라며, "목사와 교회 리더십도 변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불신자 곁에 있는 그 크리스찬 한 사람이 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육 목사는 "회개는 간음과 살인 등 도덕적인 죄를 반성하는 뉘우침을 넘어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가던 길에서 돌아서는 것"이라며, "단지 먹고 사는 것이 아닌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보다 가치 있고 아름다운 목표를 세워가며 주님의 참제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는 1980년 장로교부인전도회 창립회원인 고 서서평 선교사 탄신 100주년 기념전기를 발간하고 추모예배를 드렸으며, 1984년 장로교여성협의회 창립총회와 부인전도회 창립 56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드린 후 매년 연합의 자리를 마련해왔다.


최샘찬 기자

예배에서 '삶의 방향 전환' 제하로 설교한 육순종 목사.
한국여전도회찬양단 에벤에셀 중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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