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중인 에티오피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내전 중인 에티오피아 위해 기도해 주세요"

4일부터 정부군과 TPLF간 교전으로 사망자 속출
아프리카교회협 고통받는 사람들 위한 기도 요청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0년 11월 18일(수) 15:40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에티오피아 난민들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는 UN 홈페이지.
아프리카교회협의회 음베키 총무가 16일 본교단에 보내 온 서신.
지난 4일 에티오피아 정부군이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의 분리 독립 저지'를 명분으로 시작한 내전이 확산되고 있다. 14일엔 TPLF가 '정부군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주변국인 에리트레아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6일엔 UN이 '전쟁을 피해 2만 5000명 이상이 수단으로 피신했음'을 알리며 민간인 학살과 난민 증가를 우려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지난 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내전으로 인한 에티오피아 군인과 민간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잔인하고 폭력적인 군사 공격을 비난했다. 또한 과거 전쟁으로 겪었던 큰 고통을 언급하며, '난민들이 하루 빨리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고, 안전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으며 살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교류해 온 아프리카교회협의회(AACC) 피돈 음베키 총무도 16일 서신을 통해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AACC가 보내 온 기도제목은 △권력자들이 계속되는 전쟁의 유혹을 거부하고 현재의 위기를 해결한 방법을 찾도록 △에티오피아 전역의 정치·종교 지도자들이 국민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대화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국민과 난민들의 회복을 위해 △에티오피아 교회들이 평화와 화해를 이끄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등으로, 음베키 총무는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의 연대를 호소했다.

에티오피아의 유력한 지방정부인 TPLF는 코로나19 사태로 총선이 연기되자 9월 독자선거를 치르며 정부와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을 이끄는 아머드 총리는 종전선언 등 에티오피아 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지만, 이번 내전의 원인을 제공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차유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