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작은 교회까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골·작은 교회까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전도회 ] 국내 자립대상교회 20곳 지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11월 25일(수) 17:27
여수노회 월전벧엘교회.
여전도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내 자립대상교회 20곳을 지원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는 지난 24일 여전도회관에서 11월 임시임원회를 개최하고, 지연합회로부터 추천받은 20개의 자립대상교회에 50만원씩 총 1000만원 특별헌금 후원을 결의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난 4~18일 전국 지연합회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자립대상교회를 추천받았다. 이번 후원은 한 여전도회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자립대상교회를 지원해달라며 1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해 시작됐다.

여전도회의 국내 자립대상교회 특별 헌금은 자립대상교회의 예배당 수리, 교회 운영비와 임대비, 냉·난방기 구입, 전도지 제작, 교회 차량 교체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여수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한경옥)가 추천한 월전벧엘교회(신외식 목사 시무)는 최근 건물 노후로 사택을 철거하고 교회와 사택 내·외부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최근 월셋집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말한 신외식 목사는 "비가 오면 예배당 바닥에 물이 고이고 단열도 되지 않아 전기 공사까지 해야 한다"라며, "올해 12월 마지막 주가 교회 30주년 기념주일인데 그날 봉헌하고 싶다. 시골교회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서울동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이영분)가 추천한 다울교회(원현수 목사 시무)는 코로나19로 출석교인이 감소해 교회 임대비와 운영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현수 목사는 "멀리서 오시는 교인 분들이 출석을 부담스러워 하시는데 작은 교회는 한 두 가정이 나오지 않아도 타격이 크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관심을 갖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고, 진심으로 위로가 된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원현수 목사(서울동노회 다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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