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교세 침체로부터 회복 위해 '힘찬 발걸음'

코로나·교세 침체로부터 회복 위해 '힘찬 발걸음'

코로나19미래전략위원회 서부지역 총회정책세미나 성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11월 28일(토) 18:37
총회 주제를 외치고 있는 참석자들.
【전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권역별 총회정책세미나가 11월 27일 서부지역인 전주시온성교회(황세형 목사 시무)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김의식) 주관으로 열리는 총회정책세미나는 이번 총회주제인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에 대한 신학적 배경과 이에 따른 정책 방향을 교단 산하 노회 지도자들과 현장의 목회자들이 이해하고, 목회현장에서 이를 구현해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임원회와 미래전략위원회 위원들, 서부지역 17개 노회 노회장과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해설과 교회의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한 발제, 코로나19 극복 사례 등이 소개됐다.

세미나에 앞서 인사한 신정호 총회장은 "겨울철을 맞아 갑자기 코로나 환자가 많이 발생해 정책세미나 개최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총회에 꼭 필요한 행사라 기도 중에 진행하게 됐다"며 "내년 정책에 반영되어야 하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이곳에서 들은 정보와 생각들을 노회와 교회에 보급하고 접목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주제세미나에서 최인기 교수(서울장신대 명예)는 '에스라의 이스라엘 회복의 원리와 우리를 향한 교훈' 제하의 발제를 통해 "말씀과 본향을 사모하지 않는 신앙인은 현세에서도 제대로 살지 않는다"며 "이제 교회는 생명, 영생, 평안, 능력, 소망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붙잡아야 한다. 교회의 회복은 본질, 즉 복음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최흥진 총장(호남신대)은 "한국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지난날의 모습을 돌아보며, 온전히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두고 그분만을 섬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뉘우쳐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문제는 자신들의 죄악들을 인정하지 않고 죄로부터 돌아서지 않은 채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주어지는 혜택을 누리기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미래 전략 시나리오' 제하의 발제를 한 최현식 박사(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는 "코로나 바이러스 3차 대유행을 생각할 경우 2021년 실제적 사역은 더 축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 리더들은 무엇을 지킬 것이며, 어떤 부분에 과감한 도전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위기는 피해가지 않기 때문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중요하고,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례 발표 시간에는 삼일교회, 창원중앙교회, 춘천동부교회의 사례가 발표됐다.

진영훈 목사(삼일교회)는 코로나19 속 예배와 예식이라는 교회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했다. 진 목사는 △비대면시 가장이 예배 인도할 수 있도록 예배자료 배포 △세대통합예배, 이웃교회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 등 다양한 형태의 예배 진행 △예식서·용어·상징의 적극 활용 등의 사례를 선보였다.

이날 창원중앙교회 사례를 발표한 윤지원 목사(창원중앙교회 교육부)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띵동, 퀴즈왔어요'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사와 목회자들이 직접 방문해 퀴즈를 내고, 가정에 치킨을 배달하는 일련의 과정을 영상에 담아 유튜브를 통해 전교인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한 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사례를 발표한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는 진정한 디아코니아를 추구하는 교회로서 △찾아가는 농촌교회와의 강단교류 △찾아가는 당회(섬김 봉사) △찾아가는 일터(교인의 일터 찾아 일일 봉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세미나 등을 통해 일선에서 교회가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권역별 정책세미나는 이후 12월 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수도권), 8일 포항중앙교회(동부), 10일 금천교회(중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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