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에도 관심 가져야"

"한국교회,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에도 관심 가져야"

[ 여전도회 ] 교회여성과 계속교육원 27

한국기독공보
2020년 12월 02일(수) 14:01
ⓒ Unsplash
지난 20세기,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사에 빛날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21세기 초, 한국교회는 비난에 직면했다. 그들의 선교적 사명과 대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했고, 사회의 새로운 요구에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교세 감소라는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났다. 2006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종교인구 현황에 의하면, 2005년 11월 1일 현재 전체 종교 인구는 1995년에 비해 2.4% 증가했으나 개신교 인구는 1.4% 감소했다. 개신교는 지난 10년 동안 약 14만 3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불교는 40만 3000명, 천주교는 무려 219만 5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2008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본부(이하 기윤실)가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자료에도 위와 일치되는 부분이 있다.

기윤실에 의하면, 개신교가 신뢰받기 위해 수행해야 할 사회적 활동으로 '봉사 및 구제 활동(47.6%)'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29.1%)', '환경, 인권 등의 사회운동(12.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신교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교인과 교회지도자들의 언행일치(42.0%)'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타종교에 대한 관용(25.8%)', '사회봉사(11.9%)'였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윤실의 조사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봉사 및 구제 활동의 미흡함'과 '교인과 교회지도자들의 언행 불일치'가 매우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포함한 한국교회는 누구를 우선적으로 섬겨야 할 것인가? 이를 위해 2007년 발간된 한국 기독교 사회복지 총람을 살펴보자. 한국교회가 그동안 대표적으로 섬겨온 대상을 보면 노인 분야가 40.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아동 분야, 청소년 분야, 지역 주민 분야의 순서였다.

상대적으로 장애인 분야, 청년 분야 등은 도외시 되고 있었다. 특히 사회봉사(사회복지)의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장애인 분야가 극히 저조하여, 교회가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교회가 소명을 갖고 실천해야 할 사회봉사의 활동 영역에 대한 질문에 목회자들은 노인 분야, 청소년 분야, 아동 분야, 기타 분야, 장애인 분야 등의 순서로 답하고 있다. 이 두 가지 결과를 볼 때, 교회에서는 노인을 가장 중요한 봉사 활동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으며, 청소년과 아동 분야에서는 실제 순위와 소명 순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 사회에는 교회가 섬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모든 영역에서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지만 특별히 이 장에서는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의 순으로 섬김의 대상을 한정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그동안 교회와 사회에서 소외되고 섬김의 대상으로 인식되지 못한 이들을 살펴봄으로써 교회와 사회의 많은 섬김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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