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교회에 세 주는 건물주 없어 가슴앓이"

"코로나19로 교회에 세 주는 건물주 없어 가슴앓이"

총회 임원회, 코로나 속 이중고 겪는 참사랑교회 위로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1월 16일(토) 16:40
"재정적인 어려움이야 목사하려고 마음 먹었으니 굶어도 하는건데 코로나로 교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 정말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총회 임원들이 방문해 위로해 주시니 용기를 얻습니다."

충북노회 참사랑교회 민정철 목사는 교단 총회 임원들의 뜻밖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14일 충북 청주 가경교회(박선용 목사 시무)에서 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인근의 어려움을 겪는 자립대상교회 중 참사랑교회를 방문해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현재 참사랑교회는 교회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 임대를 주지 않으려는 최근의 풍토 때문에 예배 장소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 이전을 위해 컨테이너에 짐을 맡겨 창고 보관비에 예배장소를 빌려 예배를 드려야 하는 상황에서 임대료도 이중으로 나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인은 비록 다섯 가정에 불과하지만 최선을 다해 목회를 하던 민 목사는 현재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빠진 상태이지만 민 목사는 "은혜로 웃고 있다"고 말했다.

민 목사는 "사실상 교인수가 적어서 어차피 생활비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목사로서 개척할 때 그 정도는 당연히 각오하고 있었고, 하나님 은혜로 여기저기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살고 있다"라며 "저희 교회만 어려운 게 아닌데 이렇게 임원들이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방문한 자리에서 신정호 총회장은 "우리가 오늘 방문하고 적은 금액을 드린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생각하지만 직접 뵙고 격려의 말씀이라도 드리고자 찾아왔다"라며 "힘든 상황이지만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임원들도 "우리도 교회 개척 초기 말도 못할 어려움을 겪었다. 힘을 내시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으며, 특히 회록서기 박선용 목사는 민정철 목사를 총회의 특별새벽기도회의 강사로 초빙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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