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기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1월 28일(목) 08:18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을 했다. 미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우리나라와 뗄 수 없는 우방 국가이다. 이렇듯 미국 대통령에 대해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과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미국 행정부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서 온탕과 냉탕을 왔다 갔다 했다. 한 때 우리로서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2018년 평창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一觸卽發) 상태였다. 한반도 내 냉전 분위기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2018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남북의 정상이 신년 메시지를 통해 해빙의 불씨를 비추더니,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남북이 공동으로 구성하는가 하면, 고위급 관계자가 남북을 오가고, 급기야는 양국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군사 분계선을 넘나드는 역사적인 사건으로까지 이어갔다.

남북 정상의 만남은 북미 정상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그려지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두 번의 북미 정상의 만남이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또 다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가 흔들림 없이 고착되길 희망한다. 그렇기 때문에 직전 미국 행정부에서 진행되었던 북미 대화가 다시 진행될 수 있기를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에 기대하게 된다. 미국의 새 정부가 한반도 문제를 후순위가 아닌 최 우선순위로 올려놓기를 바란다. 2018년에 새롭게 시작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조속히 정상 가동돼 완성 단계에 도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함께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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