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알려면, 젊은이들을 보라!

시대를 알려면, 젊은이들을 보라!

[ 뉴미디어이렇게 ]

이종록 교수
2021년 02월 23일(화) 08:40
우리는 지금 나이를 불문하고 같은 시간대에 공존하면서, 함께 시대정신을 형성하고 그 영향을 받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동일하게 사고하고 동일한 행동을 하는 건 아니다. 어떤 이슈에 대해 성별, 지역적 성향, 정치적 성향에 따라 사람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확연히 다르다. 특히 나이 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우리가 사는 복잡다단한 시대양상을 한 마디로 규정하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문가들이 시대적 트렌드를 명확하게 특정해주어서 사람들이 시대상황을 이해하게 하고, 그러한 점들을 고려하면서 지혜롭게 생활하게 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문제는 그러려고 할 때 여러 가지 면에서 다양한 이 시대의 모습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춰 살펴야 하는가 이다. 이 사회의 어느 곳, 누구에게 집중해야 우리가 사는 사회상을 더 잘 알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엔 대체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이 주목 대상이다. 우리 시대의 핵심은 밀레니엄세대 또는 Z세대라 불리는 이들이라는 것이다.

한때 '90년생이 온다'란 책이 예전 '아프니까 청춘이다'처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적이 있다. 필자가 소속된 학교에선 교수들에게 생일선물로 그 책을 주었다.

필자도 이 책을 생일선물로 받아 읽었는데, 직업상 일상에서 대하는 대학생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쉬운 점은 이런 성향의 책들이 그렇듯 내용에 획일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과 빠른 변화를 역동적으로 담아내야 하는 점에선 이미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

좀 더 생생하게 젊은 세대를 이해할 방법을 찾다가 필자가 발견한 것이 대학생 전문지 '대학내일'이다. 대학생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만들어내다 보니, 젊은이들의 성향과 트렌드를 생생이 느낄 수 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싶은 목회자라면, 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종록 교수 / 한일장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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