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장·부흥, 교회여성 헌신의 열매"

"한국교회 성장·부흥, 교회여성 헌신의 열매"

[ 선교여성과 교회 ] 교회 개혁과 여성지도력 ①

한국기독공보
2021년 03월 02일(화) 14:22
ⓒ Unsplash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성장과 부흥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는 성령의 주도적인 역사와 인도하심과 함께 수많은 목회자들의 헌신에 힘입은 바 크지만 동시에 교회 전체 구성원의 약 70%에 달하는 교회여성들의 신앙의 열정과 봉사의 열매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교세의 약화와 더불어 한국사회 안에서 그 위상이 실추되고 신뢰를 상실하는 등 한국교회는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한국교회를 향해 근본적인 교회 개혁과 갱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새로운 교회의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운동들이 전개되고 있다.

21세기 교회론의 가장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는 '평신도의 재발견'이며 모든 교인의 평등성에 기초한 교회의 민주화이다.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남녀 파트너십에 근거한 교회의 민주화를 위해 교회 여성들이 펼쳐온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는 주로 여전도회의 총회 기관인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각 노회와 교회의 여전도회원들을 통해 다양한 활동이 긴밀하게 이루어졌다. 따라서 교회 여성들의 교회 사랑과 헌신이 오늘의 한국교회를 이끌어 온 견인차의 한 축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회에서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사회의 변화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우리 기독 여성들에게 이제는 사회를 건강하게 이끌어 갈 시대적 사명(mission)을 묻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리더십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무리를 다스리거나 이끌어 가는 지도자의 능력(표준국어대사전). 조지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구성원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끌어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위키백과사전). 의미있는 일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는 것(Oswald Sanders).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앎으로써 함께 있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Edwin Friedman).

리더십의 핵심은 변화를 이끄는 것이다. 리더는 힘을 가진 자거나 자기 마음대로 하는 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리더십의 오해이다. 성경에는 서번트 리더십, 청지기 리더십, 목자 리더십이 나타난다.

김명용 교수는 2014년 목회자 회개 기도회에서 한국교회의 개혁돼야 할 점으로 근본주의 신학, 샤머니즘과 연합한 교회 성장, 반지성주의, 심각한 개교회주의와 교파 이기주의, 시끄럽고 수준 낮은 교회, 복음을 잘 모르는 교회, 말만하고 듣지 않는 교회의 오만, 성장 지상주의, 하나님 나라 건설에 대한 무지와 평신도들의 세상적 책임 결여, 세상을 섬기지 않고 지배하려는 교회 등을 꼽았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비약적인 성장과 부흥의 원동력은 교회 여성들의 헌신과 희생적인 활동에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교회 안에 여전히 상존해 있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 가부장적인 문화와 유교적인 관습의 폐해도 확인할 수 있다.

초기 한국교회는 여성 해방의 종교로 소개됐으며 여성교육을 주도하고 여성의식을 개발해 여성으로 하여금 가정과 교회 및 사회에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평가된다.

그런데 초기 기독교 여성들의 다양한 리더십이 교회의 제도화 과정에서 점차 사라졌듯이, 한국교회 또한 선교 초기 교회 부흥에 지대한 역할을 감당했던 전도부인들의 위상이 약화됐으며 교회가 제도화되면서 여성들의 리더십은 교회 안에 자리잡지 못하게 됐다.





정장현 목사 / 새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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