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섬김으로 준비된 자

믿음과 섬김으로 준비된 자

[ 가정예배 ] 2021년 3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기민 목사
2021년 03월 19일(금) 00:10
조기민 목사
▶본문 : 사무엘상 16장 14~23절

▶찬송 : 333장



주님은 작은 일에 충성한 자가 큰 일에도 충성한다고 말씀하셨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큰 일도 할 수 있다.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되려는 야망은 있지만 정말 그 일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을 가졌는지 돌아보는 일은 소홀히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쓰시는 큰 일꾼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자 한다.

첫째, 준비된 믿음의 사람 다윗이다. 본문은 이스라엘 역사에 다윗이라는 인물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기록이다. 본격적인 다윗의 시대를 앞두고 먼저 그가 어떤 인물인지 밝히고 있다.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18절)"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다윗은 음악과 시와 같은 문화적 소양이 깊은 사람이며 용기와 담력을 가진 사람이다. 말을 잘하고 외모도 잘 생겼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다.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타고 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타고 난 것도 있지만 그가 스스로 갖추어 나간 것도 있다. 또한 양 떼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나운 맹수와 싸우면서 용기와 무용을 체득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과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과 대지를 벗 삼아 지내면서 맑은 영혼과 순수한 정서의 소유자가 되었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의 때를 위하여 스스로 준비한 사람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다윗과 같이 쓰임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섬김의 훈련으로 준비된 사람이다. 사울 왕이 악신으로 말미암아 번뇌 속에 있을 때 그의 신하들은 수금을 잘 타는 다윗을 추천했다. 다윗은 사울 왕 앞에 서서 사울 왕을 섬기는 자가 되었다. 누군가를 섬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사울 왕과 같이 악신에 사로잡혀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을 섬기기란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다윗은 정성으로 사울 왕을 섬겼다. 그가 악령에 사로잡혀 고통스러울 때 수금을 타서 그를 진정시켜 주었고, 무기 잡는 자가 되어 왕을 보호하고 지켰다. 심지어 다윗은 사울 왕이 자기를 죽이려 할 때도 왕을 섬기는 일을 다했다(삼상 8:11). 하나님은 장차 다윗이 이스라엘 온 백성을 섬기는 왕이 되기 위해서 제일 까다롭고 어려운 사람을 섬기는 훈련을 먼저 받게 하신 것이다. 사울 왕을 섬길 수 있어야 이스라엘 백성을 섬기는 사람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힘들고 까다롭게 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런 사람을 보내시는 것은 섬김을 훈련하기 위함이다. 그를 섬길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오늘의 기도

욕심만 있지 준비하지 못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다윗과 같이 준비하고 훈련받아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기민 목사/광영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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