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100주년 기념사업 로드맵 수립

NCCK 100주년 기념사업 로드맵 수립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전기 마련해 외연 확장
난해한 신학적 언어 재해석 통한 교류 및 운동 확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4월 18일(일) 21:3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김학중)가 오는 2024년 NCCK 설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키로 했다. 지금까지 걸여온 길을 회고하고 플랫폼 구축을 통해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외연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100주년기념사업위원장 김학중 목사, 위원 황영태 목사, 김희헌 김돈희 위원 등은 지난 1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100주년 기념사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사업의 취지와 개요,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 등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이날 NCCK 100년이 지닌 역사적 정체성에 대해 설명한 이홍정 총무는 "NCCK는 한국교회 최초의 에큐메니칼 협의체이고, 지난 100년간 스스로 갱신해 나가며 '정의롭고 참여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해 국내외 종교시민사회와 협력하며 활동하는 한국교회 유일의 에큐메니칼 협의체이다"라고 설명하며, "세상 속에서 전개되는 하나님의 선교와 목회, 정치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백성공동체로, 교단의 대소나, 회원 개인의 직급, 연령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협의회적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운영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NCCK 100주년 기념사업의 취지와 개요를 소개한 김학중 목사는 "NCCK 100주년 기념사업은 한국기독교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발자국을 다시 찾아서 발굴하는 일에 목적이 있다. 이와 동시에 과거의 자취를 따라서 새로운 100년을 향하는 작업"이라며, "오는 2024년은 한국교회 전통을 계승하고 하나님 나라를 향해 도약하는 한국기독교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중 목사는 NCCK 100주년을 맞아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NCCK 100주년 기념사업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새로운 100년을 향한 한국교회 잔치이자,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전기가 되게 할 것"이라며, "특별히 신학적 언어의 난해한 부분을 재해석해 대중적 참여를 극복하고, 시민사회와 교회가 쉽게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협력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로 확장하고, 교회의 사회적 기여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 및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기독교의 사회적 공헌의 역사를 정리하는 연구와 출판사업, 역사 자료 보존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황영태 목사는 "올해 안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한국기독교 100대 방문지와 100대 인물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100대 방문지와 인물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책자를 제작해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NCCK는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사 다큐멘터리 제작, 기독교사회운동사 자료집 추가 제작, 학술심포지엄 개최, NCCK 아카이브와 전시실 설치, 기념예배 및 전시회 등의 기념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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