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회 총회 주제,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106회 총회 주제,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총회 임원회, 지난 6일 회의에서 총회주제위원회 보고 허락
복음의 본질에 근거한 새로운 비전 마련 의지 담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5월 07일(금) 14:31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주제가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로 확정됐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6일 인천 동춘교회(윤석호 목사 시무) 오버플로우채플에서 제105회기-8차 회의를 갖고, 총회주제연구위원회 위원장 황해국 목사가 제106회 총회 주제를 확정해 보고한 안건을 허락했다.

총회주제연구위원회는 총회 주제 허락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교회의 내적 위기와 사회적 위기에 대처하고,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혼란 가운데 복음의 본질에 근거한 새로운 비전이 마련되어야 함을 깊이 통감하며, 교회가 복음으로 새롭게 세워지고, 동시에 세상에 유익을 끼쳐 복음의 공공성을 실현함으로 당면과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주제성구는 신명기 16장 11절, 마가복음 1장 15절, 사도행전 2장 47절이다.

이날 임원회에서 총회 주제에 대해 류영모 부총회장은 "4년간 우리 총회의 대주제가 복음인데 그 틀 안에서 106회 총회 주제도 만들어진 것"이라며,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교회가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복음으로 리모델링된 교회를 만들어야 하며, 이 교회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임원회의에서는 동성애및젠더특별대책위원회 명칭을 동성애및젠더대책위원회로 개정해달라는 청원과, 함해노회에서 심리중인 총회연금가입자회장 박웅섭 목사 외 2인이 총회연금재단 전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고발 건이 노회에서 신속하게 재판하도록 재요청해줄 것을 재청원한 건을 허락했다.

또한 임원회는 평신도위원장 서은성 목사를 여전도회관대책전권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달라는 청원건에 대해서는 반려했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눈길을 끄는 헌법위원회의 질의해석도 여러 건 보고됐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 선교사(예외적으로 타국 시민권자가 직원이 될 수 있음)'에 교단 총회 파송을 받아 해외에서 선교사역을 하는 선교사가 포함되는지에 대한 질의에 헌법위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또한, "항존직 시무는 70세가 되는 연말까지로 한다"는 헌법 조항에서 70세가 만 70세인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이인지를 묻는 질의에 헌법위는 "교단 헌법에 명시된 연령은 모두 '만 나이'로 계산하며, 항존직의 은퇴기준은 '만 70세'"라고 해석했다.

이외에도 헌법위는 교회가 분쟁시에는 장로 증원을 청원할 수 없으며, 분쟁 중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당회 및 공동의회를 할 수 없거나 수습전권위원회를 파송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헌법위는 노회 폐회 중 노회를 대신해 임원회에서 목사 사임을 처리하는 경우 처리 다음 날부터 무임목사이며, 투표권이 없는 언권회원이라고 해석한 결과 등을 보고했으며, 임원회는 모든 해석 보고를 이의 없이 받았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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