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기후위기 심각성 알리러 거리로

그리스도인, 기후위기 심각성 알리러 거리로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 수요 기후 행동으로 탈탄소 사회 실현 촉구 목소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5월 27일(목) 14:22
그리스도인들이 기후위기의 문제를 알리고 대응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이 매주 수요일 '수요 기후 행동'과 함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수요 기후 기도회'로 기후 재앙을 막기위한 본격적인 실천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신규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녹색당 기후위정의위원회 단식 농성장이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에서 수요 기도회를 진행한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이날 '미래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을 중단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P4G 서울 대회 유치 등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는 자화자찬을 남발하면서도 실제로는 국내외에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여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기후악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비판했다. 또 "시대착오적인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즉시 중단할 것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모든 석탄화력발전을 조속히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성서는 우리에게 악한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살펴 지혜로운 선택을 할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석탄발전이 없는 세상을 선택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2일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첫번 째 수요 기후 행동으로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거리피케팅 벌이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탈탄소 사회실현을 촉구했다.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은 창조세계의 보전을 위해 협력하는 '녹색교회 네트워크'가 기후위기 시대에 사회와 교계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한 기독교 사회선교 단체와 교회들의 연대조직이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