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대북인도주의 협력 위한 긴급호소문 발표

NCCK, 대북인도주의 협력 위한 긴급호소문 발표

'북한 동포 위해 기도와 사랑 실천에 앞장서 줄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8월 03일(화) 10:3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정병주)는 지난 2일 대북인도주의 협력을 위한 긴급호소문을 발표하고 식량난으로 고통 중에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와 사랑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NCCK는 "최근 북한의 노동신문은 가뭄과의 투쟁을 보도하였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사회 역시 북한의 가뭄과 식량난을 경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확산 일로에 있는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북한 주민들의 생명의 안전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에 우리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위기와 가뭄 등으로 극심한 식량부족을 겪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협력에 한국과 각국 정부, 유엔과 세계기구들이 즉각 행동에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종교시민사회가 앞장서서 협력하며 실천할 것을 독려한 NCCK는 "코로나 팬데믹과 가뭄으로 고통당하는 북녘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를 기도하며, 본회는 국내외 교회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식량난 해소와 방역협조를 비롯한 인도주의 실천에 적극 협력하므로, 상생을 위한 평화의 길을 열어 갈 것"이라고 전한 후 △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와 함께 코로나 19와 식량난으로 고통당하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 △남과 북의 정부는 인도주의적 협력을 위한 민간의 모든 노력을 즉각 허용하기 바란다 △한국 정부는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북한 식량지원과 방역협조에 즉각 나서기 바란다 △유엔을 비롯한 각 국 정부와 세계기구들도 북한의 식량난과 방역협조를 위해 조건 없는 인도주의적 협력을 실천하기 바란다 등을 실천 사항으로 제시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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