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산불피해, WCC 위로 메시지 보내

세계 곳곳 산불피해, WCC 위로 메시지 보내

최근 터키, 그리스, 미국, 알바니아, 러시아 등 산불 맹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8월 12일(목) 17:12
사진 출처: Sean Hawkey/WCC
최근 기후이상으로 터키, 그리스, 미국, 알바니아, 러시아 등에서 산불이 계속해서 맹위를 떨치자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피해를 입은 나라의 교회와 지역사회에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

WCC 이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최근 산불로 인해 충격을 받고 황폐화된 땅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애쓰는 수 백 만 명의 사람들을 위해 세계교회가 함께 기도할 것을 촉구하고, 각국의 회원교회에 서신을 보내 위로와 연대의 뜻을 표했다.

사우카 총무대행은 "올해 발생한 전 세계 화재 규모가 예년과 같지 않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기후 변화의 결과로 점점 더 많이 관찰되는 극단적인 현상의 일부"라고 지적하고, "이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전문가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하나님의 선한 은혜와 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WCC는 1970년대부터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개념을 발전시켜왔으며, 1992년 기후 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이 채택된 이후 거의 모든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 참석해왔다.

WCC는 홈페이지 뉴스서비스를 통해 "유엔이 설립한 국제기후변화위원회(Intergovernment Panel on Climate Change)의 가장 최근 보고서는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유일한 행성 거주지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전하고, "보고서는 우리가 지구 온도 상승 1.5℃라는 한계를 20년 이내에 넘어설 위험에 처해있으며, 이로 인해 점점 더 큰 재앙이 뒤따르고 있음을 발견했다"라며, 기독교인들의 환경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표현모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