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신학, 말레이시아어 출간…독어 이어 7번째

온신학, 말레이시아어 출간…독어 이어 7번째

사바 보르네오복음교단(SIB) 총회 번역 결정, 신학교 교재로 사용될 예정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1년 10월 21일(목) 17:09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온신학'이 최근 말레이시아어 번역본으로 현지서 출간됐다. 중국어, 스페인어, 헝가리어, 독일어 등에 이어 7번째다. 한국 신학 역사상 이렇게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국내 신학계도 주목하고 있다.

김명용 전 장신대 총장이 2014년 출간한 온신학은 본교단의 신학인 '성경적이고 개혁신학적이며 복음적이고 에큐메니칼한' 신학을 정리한 것으로, 본교단의 신학 정신인 이종성 박사의 '통전적 신학'을 순수 한글 '온'으로 표현한 것이다.

온신학의 말레이시아어 출간은 본교단과 동역 관계인 보르네오복음교단(SIB) 총회의 결정으로 이뤄졌으며, 총회 파송 남명현 선교사가 번역을 맡았다. 보르네오복음교단은 소속 목회자들에게 말레이시아어 판 온신학을 한 권씩 발송하고, 산하 보르네오신학대학에서도 교재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신학아카데미(원장:김명용)는 "이번 말레이시아어 번역과 출판의 모든 과정이 동 아카데미와, 보르네오복음교단, 보르네오신학대학과의 일치와 협력 가운데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말레이시아어로의 번역은 제3세계의 교회의 삶과 길을 직접적으로 안내한다는 의미에서 선교적 차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번역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출간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보르네오복음교단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번역 중단의 위기에 있던 것을 서울동남노회 사람살리는교회(라준석 목사 시무)가 후원해 가능하게 됐다.


이수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