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

"우크라이나,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

NCCK, 우크라이나 관련 성명 발표
우크라이나 전쟁 방지 위한 평화의 사도 사명 다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2월 23일(수) 22:3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국제위원회(위원장:강용구)가 23일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군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전쟁반대 입장을 표명한 성명을 발표했다.

NCCK는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가 답이다' 제목의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기도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주권, 그리고 기존의 국경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인 '부다페스트협정'을 이행하고, 군을 즉각 본국으로 철수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NCCK는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고,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와 러시아의 외교부 장관 회동도 취소되었다"며, "전쟁의 위기가 고조된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다"라며 강대국들이 평화적 수단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을 외교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NCCK는 "그리스도인들은 전쟁이라는 악한 일을 피하고, 평화라는 선한 일을 행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평화를 찾고 건설하고 확산해야 한다"며, 특별히 "미국과 서유럽의 교회, 러시아 정교회를 비롯한 세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의 사도로서 사명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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