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회 성도들 대상으로 헌법소원 서명 받기로

전국교회 성도들 대상으로 헌법소원 서명 받기로

총회 임원회, 기독교사학 정체성 수호 차원에서 추진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2월 28일(월) 08:46
총회가 전국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기독교사학의 정체성 수호를 위한 헌법소원 탄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류영모)가 지난 2월 22일 한소망교회에서 106회기 5차 임원회를 열고 사립학교법재개정대책위원장이 제출한 '기독교 정체성 수호를 위한 헌법소원 서명 청원건'을 허락했다.

이에 앞서 사립학교법재개정대책위원회는 기독교사학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사학법 개정과 사학 공영화 등의 법률이 입안 및 시행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기독사학의 정체성 수호 및 존립을 위해 전국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헌법소원 탄원 서명을 받기로 결의하고 이를 총회 임원회에 청원했다.

또한 이날 임원회에선 정치부장이 제출한 '용서 화해의 날 제정 청원'에 대해 교단 안에서 먼저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실시한 후에 정부에 제안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정치부장이 임원회에 제출한 청원안은 총회 결의로 정부가 '용서 화해의 날'을 법제화 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세계선교부장이 제출한 '콩고 자유대학교 회복을 위한 세계선교부 요청건'에 대해선 총회 서기에게 맡겨서 진행하도록 했다. 세계선교부는 "콩고 자유대학교 문제와 관련해 102회기부터 지속적으로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제106회기 총회가 세계선교부로 수임해 콩고 자유대학교 회복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재와 회복을 위해 연구하면서 총회 재판 촉구와 최종 합의(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총회 임원회에 청원했다.

이날 임원회에선 이슬람선교및단군상대책위원장이 제출한 위원회 명칭 변경 청원 건에 대해 총회 임원회가 특별위원회의 명칭을 정하고 조직할 당시의 정신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이를 허락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총회연금제도발전위원장이 제출한 '연금재단 각종 규정들이 총회 승인을 받았는지를 확인해 총회장에게 보고해 달라는 청원'과 '기금운용에 대한 제규정들과 현재 운용 상황 및 향후 개선 방향을 총회장에게 보고해 달라는 청원'에 대해선 허락했다. 또한 '연금재단 관련 사건과 연계된 규칙부원의 연금재단 각종 규정에 대한 심의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청원한 건'에 대해선 규칙부로 보내 근거에 따라 처리하도록 했으며 '총회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총회연금재단 관련 연구 중인 제 규정 자료에 대한 열람 청원건'에 대해선 규칙부로 넘겨 판단하도록 했다.

이날 임원회에선 전국은퇴목사회장이 청원한 예장복지상조회와 현 전국은퇴목사회 사무실 공동 사용 건에 대해 수익사업은 불허하고 사무실 공동사용은 허락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에선 40년 근속 교사에 대해 총회장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교육자원부장이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총회 시 40년 근속교사인 이정란 함인숙 김범식 교사에 대해 총회장 표창장 수여를 청원한 바 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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