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앞두고 한국교회 유권자 운동 시작

교육감 선거 앞두고 한국교회 유권자 운동 시작

기독교교육단체들, 2022 교육감 선거 매니페스토 운동 출범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2년 05월 13일(금) 13:50
6월 1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 유권자 운동이 시작됐다.

기독사학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사립학교법 개정법률안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이 청구 중인 가운데 기독교교육단체들이 지난 10일 '2022 교육감 선거 메니페스토 운동'을 출범시켰다.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등 기독교교육단체 주도로 열리는 이 운동은 초중고교육에 있어서 막대한 권한을 갖게 되는 교육감의 선거에 대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의미 있는 참여와 모든 학생의 다양한 재능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 교육감은 교사들의 임용과 해임의 권한, 기독교학교 교사의 1차 임용 권한, 약 83조의 1년 예산 집행, 종교교육 등의 결정 권한, 학교설립과 자사고 폐지 권한 등을 갖고 있어 교육의 '소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10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교육단체들은 "특정 정당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온전한 교육을 위한 것"이라며, "한국교회 교인들이 교육감 선거에 의미 있게 참여하는 것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후보들에게 정책질의서를 보내고 이에 대한 답변을 분석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육의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어머니 기도회'도 20일 영락교회서 개최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비롯해 예장합동, 감리교, 침례교 등 4개 교단의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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