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 행동지침 제안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 행동지침 제안

사회선교정책연구위원회 '사회선교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가칭) 발간 준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6월 29일(수) 16:34
총회 사회봉사부 산하 사회선교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박형식)는 지난 6월 28일 제106회 2차 회의를 열고, '사회선교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가칭)'발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 산하 사회선교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박형식)는 지난 6월 28일 제106회 2차 회의를 열고, '사회선교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가칭)'발간에 대한 내용 및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선교 가르침은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 삶의 현장에서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며 선교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가르침이다.

사회선교정책연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교회가 사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 안에서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기독교적인 대안 모색과 함께 목회자와 교인들을 교육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실제로 가톨릭의 경우 교황들이 발표하는 사회교리들을 요약 정리한 '사회교리'를 공동체에서 가르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교단 차원에서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서 성도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없다"고 지적했다.

제106회기 사회선교정책연구위원회는 개신교의 사회선교 문서들(에큐메니칼 문서와 로잔언약 문서 등)을 비롯해 총회의 대사회 정책문서 등을 정리하고 요약해서 성도들에게 알리고, 교육할 수 있는 지침서 및 교재로 '사회선교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가칭)'을 발간하기로 한바 있다.

책임연구원 김은혜 교수를 중심으로 10여 명의 연구진들은 ▲생명문제 ▲성윤리 ▲환경문제 ▲화해문제 ▲인권문제 ▲분배정의 ▲문화선교 ▲과학기술 ▲정치윤리 ▲시민사회 ▲사회복지 ▲경제양극화 ▲장애인 문제 등을 주제로 한 지침서를 준비하고 있다.

위원회 실행위원들은 "평신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담없는 분량과 쉬운 언어를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목회현장에서 바로 적용과 실천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책임연구원인 김은혜 교수는 "목회현장성을 충분히 반영한 통합적 자료로서의 지침서가 되기 위해서는 수차례의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쳐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단순한 '사료'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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