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 청년복음화를 위한 어머니의 섬김에 감사"

"국군장병 청년복음화를 위한 어머니의 섬김에 감사"

[ 여전도회 ] 한국교회 군선교 50주년 희년대회에서 단체부문 표창 수상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7월 01일(금) 17:42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지난 6월 26일 열린 한국교회 군선교 50주년 희년대회에서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 / 한국기독공보 DB
"민족복음화와 국군장병들의 신앙전력화를 위하여 기도와 헌신으로 청년복음화를 위해 고귀한 섬김을 다하셨기에 감사의 마음을 이 패에 담아 드립니다."

70여 년 전부터 군선교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가 지난 6월 26일 열린 한국교회 군선교 50주년 희년대회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부문 표창을 수상했다.

여전도회의 군선교 사역과 관련해 (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군선교사 파송 △1976년 공군성무교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육군훈련소 입소대교회를 포함해 다수의 군인교회 및 군종 목사님께 군종활동시 후원 △입소대교회 육군부사관학교 3사관학교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등에 건축비 후원 △군종사관후보생 장학금 지원 등을 설명했다.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 공로패를 수상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군선교지는 청년들의 복음화를 위한 마지막 볼모지다. 힘든 군생활 시절 하나님을 만나면 전역 후에 사회에서 교회를 나가게 된다"라며, "다른 예산에서 더 절약을 해서라도 청년들을 위한 군선교에 더 협력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6일 한국교회군선교 50주년 희년대회에서 성경봉독한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김순미 장로. / 한국기독공보 DB
2020년 1월 육군 제53보병사단에서 사랑의온차를 전달하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직전회장. / 한국기독공보 DB
이번 표창을 통해 여전도회원들이 헌신해온 군선교 사역이, 한국교회 군선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인정받았는데 의미가 있다. 여전도회는 그동안 군선교사 파송, 군목장학금, 군인교회 건축, 사랑의 온차 나눔, 세례식 후원 등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장병들을 위해 오랫동안 전해왔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한국전쟁 발발 직전 1950년 5월 오대산 국군 장병 위문을 기점으로 군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60년엔 성탄절 1만 켤레의 군용 덧버선과 토시를 손수 만들어 보내며 군과 관계를 맺었고, 1962년 양효숙 한복렬 전도사를 육군사관학교 교회에 연이어 파송해 본격적인 군선교를 전개했다.

1972년 여전도회는 마땅한 신앙잡지나 문서가 없던 시절 한국기독공보를 문서선교로 군부대에 보급해왔다. 1977년엔 한겨울 혹한 속에서 휴전선을 지키는 초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온병 전달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역은 1990년부터 '나눔의 온차'란 이름으로 시행돼 현재 사랑의 온차 나눔이 지속적인 군선교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1965년 월남에 파병되는 군부대를 방문하여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는 여전도회원들. / 한국기독공보 DB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군목 후보생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와 입소대교회, 육군3사관학교 충성대교회, 육군학생군사학교 문무대교회, 해군사관학교 해사교회,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교육사교회, 해군교육훈련단 교육단교회, 공군사관학교 성무교회, 공군교육사령부 교육사령부교회, 본교단총회 군선교후원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등을 군목활동비와 군선교비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여전도회는 군인교회 건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998년 입소대교회 건축비 10억 원, 2005년 육군부사관학교 소망교회 건축비 5억 원, 2005년 육군3사관학교 충성대교회 건축비 10억 원, 2012년 안동 충성군인교회 건축비 1억 5천만 원, 2016년 연무대군인교회 건축 5억 원 등을 후원했다.

이러한 공로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2018년 12월 장병들이 국가관과 신앙관을 갖는데 크게 기여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최샘찬 기자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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