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생명의 길을 걷는 장로교회가 됩시다"

"참된 생명의 길을 걷는 장로교회가 됩시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7월 07일(목) 16:23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7일 한영대학교에서 '참된 생명의 길을 걷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행사를 했다.
"장로교회 성도여! 이제 우리 다시 일어나 참된 생명의 길, 복음의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한영훈)는 7일 한영대학교에서 '참된 생명의 길을 걷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소금과 빛의 역할을 성실히 감당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한국 장로교회가 될 것을 선언했다.

장로교 목회자와 성도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1부 기념예배는 정서영 목사의 인도로 예장 합신 총회장 김원광 목사의 기도, 양성수 장로와 김순미 장로(예장 전 부총회장)의 성경봉독 후 예장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참된 생명의 길을 걷는 장로교회' 제하의 설교와 김종준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류영모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 장로교회의 일치와 연합, 본질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신조와 정치제도라는 두 정체성을 통해 장로교회를 세우셨고, 한국 땅에서 크게 번성케 하셨다"라며, "그렇기에 장로교회가 바로 서면 한국교회가 바로 서고, 장로교회가 하나 되면 한국교회가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류영모 목사는 주님 주시는 참된 생명의 길을 걸을 때 한국교회가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도 선포했다. 그는 "한국 장로교회가 패배 의식과 위기감을 떨쳐버리고 생명의 길을 걸어갈 때 세계교회는 일어날 것이고, 우리 사회, 젊은이들이 힘을 얻어 새롭게 일어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 장로교회가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성경으로, 초대교회로 돌아가 개혁교회가 출발하던 그 새 길에서 전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교 후 모든 참석자는 △장로교인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지 못함을 용서하옵소서! △장로교 신앙을 바르게 세워 성경적 가치관을 굳게 세우게 하옵소서! △장로교인으로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한국교회의 예배회복을 통해 새로운 부흥의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다음세대에 대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등의 제목으로 기도하고, 캄보디아장로교신학대학교를 위해 헌금했다.
성찬식 후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도 열렸다. 목회 부문에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본향교회), 교육 부문 조성국 교수(고신대), 선교 부문 강인중 선교사(예장 합동)를 시상하고, 故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에게 특별상을 수여해 김순미 장로가 대신 수상했다.

한국장로교회 날을 기념한 교계와 정관계 인사들의 격려와 축하의 시간도 마련됐다. 증경총회장 박위근 목사는 "한국 장로교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답게 책임과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고,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장로교회가 생명되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장로교회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선교 사명을 다하는 자리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비전선언문도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한국장로교회는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생명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다스리시는 삼위 하나님을 찬양하며,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교회가 되기로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은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사명을 가졌다"라며, "제14회 한국장로교회의 날을 맞이하여 참된 생명의 복음을 선포함으로 세상을 다시 살리고 섬기는 장로교회와 장로교 성도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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