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제19회 밀알콘서트 성료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제19회 밀알콘서트 성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7월 10일(일) 23:09
바리톤 한규원과 소프라노 오은경이 제19회 밀알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며 개최한 '제19회 밀알콘서트'가 마무리 됐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알TV'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제19회 밀알콘서트를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에게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 16일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이뤄진 공연 실황을 녹화해 유튜브로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첼리스트 이강호, 소프라노 오은경, 바리톤 한규원, 오보이스트 이현옥, 트럼펫 연주자 콘스탄틴 마트비옌코, 시각장애 첼리스트 김민주, 카이로스앙상블, 아인클랑앙상블이 출연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특히 우크라이나 출신 트럼펫 연주자 콘스탄틴 마트비옌코가 선보인 우크라이나의 대중 가요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Ridna Maty Moja)'와 '달빛 비치는 밤(A Moonlight Night)'가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마트비옌코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상황을 알리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는데, 밀알콘서트 무대를 통해 조금이나마 고국에 힘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해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리톤 한규원과 혼성중창단 아인클랑앙상블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우크라이나를 응원한다'는 가사가 담긴 우크라이나 노래 'Hey, Hey, Rise Up'으로 우크라이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 출연진들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Prayer for Ukraine)'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노래했다.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관객이 되는 통합 콘서트로 장애인 관객을 위한 수어 통역, 휠체어 좌석 등을 제공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들어 오고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에서 긴급구호를 실시중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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