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후원을 마중물로 교회 완공했어요"

"여전도회 후원을 마중물로 교회 완공했어요"

[ 여전도회 ] 제17회 본회 지원 교역자와의 간담회 선교보고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7월 12일(화) 17:30
이재구 목사(해오름교회).
여전도회 지원을 받는 자립대상교회와 특수선교지 목회자들이 사역 상황을 공유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12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17회 본회 지원 교역자와의 간담회와 선교보고를 개최했다.

10여 명의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와 특수선교지의 목회자들이 참여해 선교 상황을 소개하고, 여전도회의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선교보고 시간에 땅끝노회 해오름교회 이재구 목사는 교회 건축 과정을 설명하며 여전도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34년 창립돼 올해 88주년을 맞은 교회(구 신안교회)와 관련해 이재구 목사는 "교회가 매우 낡고 재래식 화장실이 있었고 교회 기초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강대상과 장의자의 균형도 맞지 않는 상태였다"라며, "귀한 물질적 후원이 이어져 교회 건축을 추진했으나 2년 여 진행 중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때 땅끝노회 여전도회연합회를 통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연결이 되어, 전국연합회가 3년 동안 매월 지원해준 금액을 이자비용으로 해 건축을 재개했다"라며,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여전도회가 지원해준 금액이 마중물이 돼 교회를 완공할 수 있었다. 이제 부채도 다 갚았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발언한 서울서남노회 옥토교회 김순보 목사는 "탈북민 중국조선족 일본 몽골 캄보디아 등과 사역하고 있다"라며, "교회 주변에 외국인용역회사들이 많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쌀과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이들의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목회자 생활비가 나오기 전에 가장 힘들었는데, 여전도회가 후원해주신 돈이 너무나 귀하게 쓰였다"라며, "그 감사의 잊지를 못할 것이다. 받은 사랑으로 앞으로 더 크게 섬길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읍내정보통신학교(대구소년원)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경북노회 작은빛선교교회 차인숙 목사도 기도제목을 전했다.

차 목사는 "매주일 30여 명의 청소년들과 예배를 드려왔는데 코로나로 전면 출입이 중단되면서, 100여 명의 비행청소년 전원을 대상으로 우러 1회 간식 후원을 2년 6개월간 진행해왔다"라고 말한 후, "우리 청소년들과 다음세대가 나라의 기둥이 되도록,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이 생기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샘찬 기자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과 여전도회 후원 교회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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