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씨에 대해 철저하게 구속 수사하라"

"JMS 정명석 씨에 대해 철저하게 구속 수사하라"

광주동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등 5명의 목회자, 충남경찰청 방문
10개교단 이단대책위 모임에서도 성명 발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7월 25일(월) 08:40
왼쪽부터 광주노회 인권위원장 장헌권 목사, 광주동노회 이대위 자문위원 임웅기 목사, 광주동노회 이대위원장 문순희 목사, 광주동노회 이대위원 최미애 목사, 순천남노회 이대위원장 황표성 목사.
광주·순천 지역 목회자들이 JMS 정명석 씨의 철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광주동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문순희)를 중심으로 5명의 목회자들은 지난 21일 충남경찰청을 방문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JMS 신도였던 외국인 여성 2인은 지난 3월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부터 정명석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해당 사건이 충남경찰서로 이첩돼 조사 중이다.

광주이단상담소장 임웅기 목사 등 5명의 목회자는 "피해 여성은 외국 여성이며 혼자인데, 가해자 측의 미행과 접촉 시도가 있다고 들었다"라며, "경찰청은 조속히 피해 여성에 대한 신변 보호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수사 방식과 관련해 목회자들은 "경찰은 피해자를 5차례 불러 심리분석관을 투입해 피해자를 조사한 것으로 아는데, 가해자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사가 아니냐"고 항의하고, "하루빨리 정명석 씨에 대한 압수수색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경찰청 측은 정명석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 바가 있다고 처음 밝혔으며, "해당 사건이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사건 임을 알고 있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충남경찰청을 방문한 목회자들은 광주동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문순희 목사, 위원 최미애 목사, 자문위원 임웅기 목사, 광주노회 인권위원장 장헌권 목사, 순천남노회 이대위원장 황표성 목사 등이다.

한편 한국교회는 정명석 씨에 대한 수사와 처벌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교회 10개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들은 지난 22일 성명을 발표해 "사회의 안정과 올바른 질서 확립을 위해 반사회적인 집단인 JMS와 성폭행 당사자인 정명석을 공명하게 조사해 처벌할 것을 충남경찰청에 요청한다"라며, 정명석 씨에 대한 합법적인 수사와 사건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정명석 씨는 신도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로 10년간 복역 후 2018년 출소한 바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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