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교회로 모이자", 온라인보다 대면이 좋은 이유

"다시 교회로 모이자", 온라인보다 대면이 좋은 이유

[ 여전도회 ] 계속교육원 제71회 하계 단기교육 소감문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8월 16일(화) 22:42
계속교육원 제71기 하계단기교육에 참여한 이동화 권사(왼쪽)와 양성자 권사(오른쪽).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 계속교육원(이사장:김순미)은 지난 1~4일 제71기 하계 단기교육
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여전도회관에서 회원들이 다시 모여 교육 받고 교제할 날을 기대하며, 이번 교육 현장 참석자의 소감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우리 다시 교회로 모여 힘쓰자"

무더운 날씨에도 여전도회관은 주님을 사랑하는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계속교육원 제71기 하계 단기교육이 8월 1~4일 온라인과 대면수업을 병행해 진행됐다. 대면수업이 주는 은혜를 생각하며 기대와 설렘으로 참여했다. 온라인 수업에선 쉽게 느낄 수 없는 강사님들의 열정이 현장에선 느껴졌다. 주님의 임재가 함께한 행복한 시간, 마치 천국학교에 입학한 듯한 귀한 시간이었다.

교육 중 영성신학은 어려웠지만,'자기 탐구의 여정', '하나님의 형상을 향한 영혼의 여정', '자기를 향한 여행', '나는 누구인지를 물으면서 산다',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발견한다'는 말씀은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이 희미해져 가는 가운데, 교회학교 교육을 고민하게 됐다. 우리 자녀들은 교회학교 교육보다 학교교육을 신뢰하는 이때, 우리 여전도회원이 해야 할 일을 찾아보게 됐다.

'영어로 전하는 복음의 시간'에선 영어로 성경구절을 암송했다. 창세기 1장 1절과 요한복음 3장 16절이 영어로 외워지는 신기한 체험이었다. 다문화 이웃이 늘어가는 사회와, 선교지 등 여행에 갔을 때에도 영어로 복음을 전할 생각을 하며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제 우리는 다시 교회로 모여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성전에서 공적예배를 드리는데 힘쓰자(왕상 8:29). 하나님은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를 기쁘시게 받으신다. 또 우리, 여호와를 알자 힘써 알자(호 6:3). 더욱 본이 되고 겸손하고 성숙한 헌신된 여성지도자가 되자. 가정과 교회와 여전도회, 어디든지 주님께서 세우시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의 사람으로 견고히 서서, 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자.

우리에게 아름다운 배움의 전당인 계속교육원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 4일 동안 주옥같은 말씀으로 열강을 해주신 8분의 교수님들과 목사님들께 존경과 경의의 박수를 올린다. 수업을 위해 수고하신 계속교육원 실무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 시대의 등불이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되는 여전도회 여러분 사랑한다. God Bless You!

이동화 권사 / 서울서북연합회


# "하나님의 길, 제대로 걷는 법 알고 싶어…"

나는 만 나이 56세다. 사회에서는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꽤 많은 나이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나이. 이런 내가 계속교육원에 수강신청한 이유는 가장 사랑하는 하나님의 길을 제대로 걷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였다. 한 교회의 권사이자, 내가 살아온 인생의 절반 이상인 지난 33년간 여전도회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지원되는 상황에도, 나는 꿋꿋하게 대면 교육을 신청했다. 비대면 교육 방식이 아직 낯설고 서툴기도 했지만, 사실 그 이유보다는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수업보다 직접 현장에서 수강하는 것이 더 집중이 잘되고 기억에 오래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수강이 끝나는 날, 이런 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깨달았다.

자신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형상과 흔적을 찾는 자기탐구 시간부터, 현대 선교의 주류인 국제협력선교의 역사를 통해 바라보는 선교의 미래, 그리고 기후 위기 시대에 크리스찬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어느 수업 하나 놓칠 것이 없었다. 자칫하면 난해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심도 깊은 내용도 교수님들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로 설명해주셨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하나님의 길을 제대로 걷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순 없다. 하나님의 길은 평생에 걸쳐 계속 노력해서 배워야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계속 하나님의 길을 알고 따라가려고 노력한다면, 언젠간 나도 하나님 길에 함께 할 동역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양성자 권사 / 영등포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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