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 총회장 수해 피해교회 방문 ...위로와 격려 전해

류영모 총회장 수해 피해교회 방문 ...위로와 격려 전해

소망교회 1억원 성금 전달 ... 총회 산하 11개 교회 피해교회 복구 지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8월 26일(금) 16:48
총회장 류영모 목사와 서기 조환국 목사가 인천노회 수해피해교회인 이루는교회를 방문해 위로하고 기도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이번 집중 폭우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류영모) 산하 11개 교회가 침수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총회에 접수된 피해교회는 서울서북노회 변두리교회(김 혁 목사 시무) 영등포노회 주반석교회(김희수 목사 시무) 안양노회 한무리교회(백광흠 목사 시무) 삼은교회(안의선 목사 시무) 대현교회(최정순 목사 시무) 서울관악노회 한믿음교회(이봉수 목사 시무) 인천노회 이루는교회(김철수 목사 시무) 충북노회 성남교회(박봉환 목사 시무) 충남노회 규암호암교회(남궁 민수 목사 시무) 강원노회 공명교회(이해민 목사 시무) 유치리교회(최성관 목사 시무) 등이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도영수)는 현재 수해 피해교회의 규모와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폭우로 인한 국가지원금이 교회는 제외되는 만큼 더 큰 어려움이 예상돼 재난재해구호헌금 집행을 서두를 계획이다.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지난 8월 25일 서기 조환국 목사와 함께 피해 현장을 방문해 위로를 전했다. 류 총회장은 인천노회의 수해피해 교회인, 이루는교회를 방문해 재난지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루는교회는 지난달 8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폭우로 60평 규모의 교회 본당이 침수됐다. 교회 앞 맨홀이 수압을 이기지 못해 뚜껑이 열려 순식간에 빗물이 역류하면서 교회로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영상장비와 컴퓨터 앰프 오르겐과 장의자 등 교회 모든 성물이 침수된 상황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인천노회 임원진들도 동행해 수해 피해 상황과 교회가 겪는 어려움을 경청한 후 마음을 모아 폭우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와 이재민들을 위해 기도했다.

류영모 총회장은 "총회는 언제나 어려운 교회들과 함께 해왔다. 이번에도 총회는 고통을 겪는 피해교회들의 복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하루빨리 예배를 회복해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격려했다. 류 총회장은 또 "피해 입은 여러 교회와 노회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총회가 늘 함께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새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강남노회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시무)는 지난 24일 총회를 방문해 수해복구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총회 산하 수해 피해지역 돕기에 나섰다.

소망교회 관계자들은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피해 교회와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교인들이 마음을 모았다"면서 "총회가 피해교회와 교인들을 잘 살펴서 그분들을 위로하는 데 잘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류영모 총회장은 "총회의 크고 작은 일에 언제나 솔선수범해 도움을 주는 소망교회에 늘 감사한다"면서 "폭우로 피해를 당한 교회들이 소망교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도농사회처 오상열 총무는 "총회 산하 수해 피해 교회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총회와 노회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특히 소망교회가 지원한 1억원의 성금은 피해 교회의 상황과 형편에 맞게 전달함으로써 교회와 교인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예배와 사역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은숙 기자

안양노회 한무리교회 피해 현황.
안양노회 한무리교회 피해 현황.
인천노회 이루는교회 피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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