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수급자회, "퇴직연금 삭감 반대"

연금수급자회, "퇴직연금 삭감 반대"

총회연금수급자회, 긴급 비상총회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9월 16일(금) 15:51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은퇴목사회(회장:김덕재) 총회연금수급자회(회장:윤두호)는 지난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연금삭감 반대와 조정'을 주제로 긴급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퇴직연금 삭감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연금수급자회는 제107회 총회에 상정될 연금 지급률 안에 대해 설명한 뒤, 수급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연금수급자회 윤두호 회장은 "퇴직연금은 은퇴 목사들의 생명줄과 같기에 쉽게 삭감하거나 조정해선 안 된다"라며, "연금재단 이사회는 투자를 잘하고 이익을 많이 남겨 수급자들에게 불안하지 않게 연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금 지급률 개정안에 대한 수급자들의 의견을 취합한 수급자회는 법률 불소급의 원칙, 기득권 불가침의 원칙, 신의성실의 원칙, 상위법의 우선 원칙 등을 이유로 들며, "연금을 삭감하는 안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제107회 총회에서 다뤄질 개정안에 대해 수급자회는 "총회가 허락 가결한다면, 수급자회는 총회규칙부와 연금재단 등을 일반 사회 법정에 소송을 해서라도 바로잡을 것"이라며, "기존 수급 연금 삭감안은 철회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 연금재단은 지난 8월 한 달간 퇴직연금 수급자(특례·유족·장애연금 제외) 1163명에게 22억 4000만 원을 지급했다. 수급자 1인에게 퇴직연금으로 평균 192만 6000원을 지급한 셈이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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