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0월 23일(일) 13:16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가 진행하는 '생명존중 및 나눔교육' 프로그램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2년 제1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청소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842개교, 105만 5971명에게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실시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존중 및 나눔교육은 '장기기증'을 나눔과 접목해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시작됐다. 2021년 말까지 1772개교에서 100만 여명(104만1323명) 청소년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으며, 자아존중감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장기기증의 의미와 희망등록 참여 방법 등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 말까지 70개교 1만 4648명에게 생명나눔 및 나눔 교육을 실시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해!'를 주제로 한 그림책으로 몸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장기이식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무엇보다 장기기증자와 수혜자의 미담을 통해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본부는 또 지난 2020년 교회학교 초등부 학생들에 해당 교재를 배포했으며, 지난해에는 점자책 및 음성교재로 제작해 전국 8개 맹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본부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장기기증 인식개선을 위한 다채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와 교육기부 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기관 및 개인 등을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최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