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대면 모임 활기…연합과 친교 강조

여전도회 대면 모임 활기…연합과 친교 강조

[ 여전도회 ]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10월 31일(월) 11:51
10월 4일 대면으로 열린 제40회 선교대회.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와 세미나를 비대면, 또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해온 여전도회가 다시 대면 모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전도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물리적인 제약 가운데 온라인으로 회원들이 참여할 길을 열었다. 그러나 최근 행사에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회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회원들 간의 친교와 연합의 의미가 주목받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지난 10월 4일 제40회 선교대회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온전한 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제38~39회 선교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가 축소돼 여전도회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나, 3년만에 100주년기념관에서 본래 규모를 회복한 셈이다.

10월 4일 대면으로 열린 제40회 선교대회.
또한 지난 18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6회 권사세미나도 현장 참석 인원이 늘었다. 지난해 제45회 세미나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국연합회 실행위원과 관계 부서 임원 등 40명 정도가 참석했다. 이번 제46회 세미나에선 현장에 180여 명, 온라인으로 8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특히 제주영락교회 여전도회원 36명이 현장 참석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과거 코로나19로 여전도회관에서 모이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할 때, 일부 지연합회는 지방의 연합회관이나 교회 등에서 함께 모여 온라인으로 참여한 사례도 종종 있었다. 최근 여전도회관에서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오랜만에 만난 여전도회원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행사 후에도 돌아가지 않고 카페와 연수실에서 친교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지난 18일 열린 제46회 권사세미나에 제주영락교회 여전도회원 36명이 현장 참석했다.
코로나19로 모든 모임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때, 여전도회의 중진급 인사 관계자는 우려 섞인 목소리와 함께 대면 모임의 장점을 강조한 적이 있다. 그녀는 "직장생활 등으로 참여하지 못하던 회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좋지만, 세미나와 교육은 강의로만 그치지 않고 회원들끼리 만나 연합하고 친교하는 의미도 크다"라며, "또한 여전도회의 역사가 담긴 여전도회관에서 다음세대가 방문해 직접 보고 느끼며, 여전도회의 전통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46회 권사세미나.
지난 8월 계속교육원 하계단기교육을 현장에서 수강한 양성자 권사(영등포연합회)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지원되는 상황에도, 저는 꿋꿋하게 대면 교육을 신청했습니다. 비대면 교육 방식이 아직 낯설고 서툴기도 했지만, 사실 그 이유보다는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수업보다 직접 현장에서 수강하는 것이 더 집중이 잘되고 기억에 오래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수강이 끝나는 날, 이런 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최샘찬 기자

제40회 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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