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여성을 위한 교단적 차원의 관심 요청

교회 여성을 위한 교단적 차원의 관심 요청

[ 여전도회 ] 교단 총회 제107회기 임원 초청 간담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11월 21일(월) 07:46
간담회를 진행한 최효녀 회장.
여전도회가 교단 총회에 교회 여성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16일 총회 평신도위원회 실행위원들을 만난 데 이어, 총회 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지난 17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교단총회 제107회기 임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총회 임원회와 교단 내 여성 정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들은 총회 임원회에 전국교회의 여전도회 주일 준수, 총회 여성 총대 증원과 개교회 여장로 장립 권장 등을 요청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총회와 여전도회가 한국교회의 사회적 이슈 대응에도 함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여전도회의 한 전 회장은 과거 사학법 재개정 반대 당시 여전도회가 삭발 감행에 참여했다는 과거를 회상하며, 이번에도 협력해 한목소리를 내자고 제안했다.

간담회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제107회기에 다시 신설된 여성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교단 여성들의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여성위원회가 신설돼 교회여성들에겐 큰 격려와 힘이 된다"라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회 여성들에게 앞으로도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축복의 통로인 여성지도자'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이순창 총회장은 "여전도회는 한국교회 안에서 선교하는 여성으로서 항상 자리매김해주셨다"라며, "축복의 통로인 교회 여성분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총회와 여전도회가 함께 협력해 축복의 통로가 되자"라고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총회장 이순창 목사.
현재 총회 임원회에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부회장 김혜옥 장로가 부회계로 참여하며, 여성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합동 총회 임원회를 만나고 온 총회 임원회는, 김혜옥 장로의 존재만으로도 아직 여성 안수가 법제화되지 않은 합동측 임원에게 주는 영향이 상당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뿐 아니라 총회 임원을 역임한 김희원 홍기숙 김순미 김미순 전 회장도 참여했다. 김희원 장로는 첫 여성 임원으로 제89, 90, 91회기 부회록서기를, 홍기숙 장로는 제94회기 부회록서기, 김순미 장로는 제99회기 서기, 제100회기 회록서기, 제104회기 부총회장을 역임했다. 직전회장 김미순 장로는 제101, 103회기 부회계로서 총회를 섬겼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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