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과 섬김, 지역사회로 더 가까이

이웃 사랑과 섬김, 지역사회로 더 가까이

충청노회 청북교회, 성탄절헌금 4000만원 전액 이웃돕기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2월 30일(금) 14:18
충청노회 청북교회(박재필 목사 시무)가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교인들의 마음을 모은 성탄헌금 4000만 원 전액을 지역의 어려운 교회와 이웃에게 나누며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전했다.

청북교회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정신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기 위해 성탄절 헌금을 이웃 섬김과 나눔 사역을 실천하는데 사용한다. '역사와 이웃에 공헌하는 교회'를 표방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는 청북교회는 2022년 성탄절에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위로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교회는 이번 성탄절 헌금을 부르키나파소, 파라과이 등 5개 해외선교지의 아동돕기에 500만원을 지원하고, 관내 청주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청주 소년원, 대전소년원에 4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충북대병원 환우 위로회에 200만원을 비롯해 어려움에 처한 교우 30가정에도 각각 50만원씩 총 1500만원 상당의 생활비를 지역화폐(청주페이)로 지원했다. 이 밖에도 자립대상교회 성탄절 위로 이벤트의 일환으로 6개 교회에 100만원씩 총 600만원을 후원했으며 관내 소방소 14개 센터 490명의 대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800만원을 지급했다.

박재필 목사는 "이웃 사랑와 섬김의 실천을 통해 교회가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 교회의 이미지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이 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이 때 한국교회가 마음을 모아 이웃을 섬기고 헌신하는 사역으로 바람직한 교회상을 정립하고 지역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청북교회는 성탄절 헌금 외에도 매달 온가족새벽기도회 헌금 전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한다. 교회 사회봉사부는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전하기 위해 쌀과 연료비 등을 지원하고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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