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명 존중하며 사형폐지 입법화 해야"

"인간생명 존중하며 사형폐지 입법화 해야"

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 신년하례 개최 헌재 위헌판결 촉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1월 17일(화) 13:43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대표회장:문장식)는 1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3년 신년하례 및 헌법재판소 위헌판결 촉구대회를 갖고, 사형폐지 입법화를 호소하며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생명 사랑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대표회장 문장식 목사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사형집행 중단 26년이 되며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발촉 33주년을 맞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집행이 없는 사실상 사형 폐지국이 되었지만 법률적으로는 아직도 사형 존치국이다"라며, "15대 국회부터 19대까지 의원발의로 서명을 받아 사형폐지 특별법안을 법사위원회에 접수하였으나 자동 폐기되고 말았다.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사형폐지 특별법안이 통과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호영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신년감사예배는 박영률 목사의 기도,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의 '주의 뜻이 무엇인가 생각하라' 제하의 설교와 김달수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는 설교에서"사형폐지의 열매를 맺고 세계 앞에 선포하면 하나님께서는 세계를 사랑하고 품는 민족, 생명을 살리는 민족으로 우리를 우뚝 서도록 하실 것"이라며, "좀 더 좋은 나라를 위한 사랑과 평화를 만드는 것은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이기에 이 일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기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설교 후 모든 참석자들은 △나라와 국민 △세계평화와 민족의 평화 통일 △생명존중과 사형제도의 완전한 폐지 등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이어진 2부 신년하례회는 최세근 목사의 사회로 정대철 박사가 격려사를 하고, 나종일 박사, 유인태 박사, 백도웅 목사, 이상민 박사, 한동철 목사 등이 축사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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