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원칙 따라 살며 본 보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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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사 ] 이규호 목사님을 추모하며

정영택 목사
2023년 04월 20일(목) 13:08
지난 4월 10일 미국으로 출국 하는데 경주구정교회 장인대 목사께서 "정 총회장님, 이규호 총회장님께서 안 좋으십니다"라는 전화를 받았으나, 약속된 일정이 있어 출국했는데 며칠 되지 않아 이 목사님께서 별세하신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존경하고 그리운 목사님!

목사님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불민한 제가 이렇게 추모의 글을 쓰게되어 참으로 민망합니다.

그래도 목사님에 대한 저의 추모를 통해서 이 어려운 때를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 교회 지도자들과 슬픔은 물론 목사님의 아름다운 지도자의 모습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경주제일교회와 경동노회, 총회를 섬기는데 큰 힘이 되어주셨으며 큰 딸의 결혼 주례도 해주신, 따뜻하고 그리운 목사님이시기에 더욱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목사님께 누가 되지 않으려고 삼가면서 목사님을 추모합니다.

존경하고 그리운 목사님!

목사님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는 '고고함과 단정함, 선비처럼 흐트러짐 없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조용, 겸손하시고 성경의 원칙을 따라 사시며 본이 되셨기에 참으로 아쉬운 마음 큰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의 일생에, 특히 목회의 시작에서 마침과 후임에까지 아무런 잡음 없이 잘 이행하셔서 이 시대 한국교회의 리더십에 큰 모범과 자산이 된다고 고백합니다.

제가 목사님의 아름다운 리더십과 인격을 배우게된 한 일이 있습니다.

교회와 노회, 총회의 어려움이 있어 목사님께 상의했을 때, "문제, 갈등, 다툼이 있을 때 그것을 조정하며 즐길 수 있어야 목회자이며, 복음사역을 하는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지금까지도 귀에 쟁쟁합니다.

존경하고 그리운목사님!

목사님에 대한 추모의 내용, 추모의 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나 이렇게밖에 고백 할 수밖에 없는 저의 한계를 혜량하여 주십시요. 그리고 사진 잘 찍으시는 사모님과 함께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셀카를 찍는 날을 기다리며 사모합니다.

목사님의 인격, 지도력, 특히 저에게 베푸신 가르침과 배려를 가슴 깊이 간직하면서 추모의 글을 마칩니다.

2023.4 .19

미국 뉴헤븐에서 정영택 목사 엎드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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