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 지키며 의를 행하는 여성으로

공평 지키며 의를 행하는 여성으로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제35회 정기총회
신임회장 김경은 장로, "생명·평화 살리는 연합" 다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5월 18일(목) 07:47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이하 한교여연)가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를 주제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적은돈 봉헌식'이 진행됐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이하 한교여연)가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를 주제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총회는 200여 명의 총대들이 모여 신임회장에 김경은 장로(기감)를 선출했으며, 새 회기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결의했다.

김경은 신임회장은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의 목적이 실현되도록 언제 어디서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귀한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원계순 회장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두려워하지 않으며 선한 협력으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신 본분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한교여연은 제35회기 각 교단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연합운동을 이끌어내는 사업과 정책에 관심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양성평등의 관점으로 한국교회를 개혁하는 데 주력하며 에큐메니칼 운동과 여성지도력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모임,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교단 총회 양성평등 정책 모니터링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을 위한 제언' 발표 △교회여성 공개토론회 △에큐메니칼 연대기관 간담회 및 여성지도록 모임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선교사업을 연구하고 생명·평화 살리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회여성들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기행 △생명살림 녹색환경 기도회 △환경운동 및 봉사활동 등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지구 생태계를 살리는 일에 집중키로 했다. 원폭피해자 1세 쉼터 지원 사업에 연대하며 탈북민을 위한 평화기행도 진행한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적은돈 봉헌식'이 진행됐다. 적은돈 운동은 인종, 국적, 문화, 교단을 초월한 사랑으로 모인 180여 개 국가의 기독교 여성들이 '적은 돈'을 모아 평화와 화해를 위해 사용하는 운동이다. 이번 헌금 전액은 국제적은돈운동본부에 보내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쓰여진다. 콩고여성교육센터 건립에 후원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경기연합회와 적은 돈 모금에 오랜 기간 헌신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진관교회여선교회는 감사장을 받았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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