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인 하나님의 원함

시대적인 하나님의 원함

[ 가정예배 ] 2023년 6월 7일 드리는 가정예배

백현칠 목사
2023년 06월 07일(수) 00:10

백현칠 목사

▶본문 : 디모데전서 4장 1~5절

▶찬송 : 242장



부교역자 시절, 담임목사 사역을 준비하면서 담임목회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시해야 할 목표, 나침반과도 같은 말씀을 무엇으로 해야 하는가' 깊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나름 기준은 하나님의 뜻과 성경적이어야 하고, 일평생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야 할 목회관으로 삼을 말씀이 되어야 한다고 세웠다. 성경 66권과 성서적, 신학적으로 연구하고 또 연구해 오늘 말씀의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지는 자신(교회, 성도)"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첫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목회를 시작할 때, 표어를 이 본문으로 정해 1년을 보냈고 원로목사님의 뒤를 이어 두 번째 교회 영구 표어로 정해 지금까지 영성 생활을 하고 있다. 왜 이 시대에 '거룩'이 필요한 것일까?

디모데서 본문은 우리에게 마치 이 시대를 보기라도 하듯 알려준다. "성령님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많은 성도들이 믿음을 떠나 미혹의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를 것이다. 자기 양심에 화인을 맞은 성도가 생겨나고 외식에 빠져 거짓말하는 자들이 생길 것이다." 이 시대를 정확히 진단하고 있는 말씀이라 소름 돋게 만든다. 그 대표적인 예로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을 먹지 말라" 1세기 당시 금욕주의, 금식을 강조하면서 경건주의를 강요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고 있다.

이 같은 일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코로나는 이를 가속화시켰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믿음생활을 저버렸다. 미혹의 영과 세상 기준과 가르침에 따라 살고 거짓으로 오염되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경고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너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져라" 성령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세속에 물들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그렇다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비결이 무엇일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감사하게 받는 것(3절~4절)'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받는다'는 말이다. 이 뜻은 예배 때 말씀을 단순히 듣고 받는다는 것이 아니다. 성경 원어(람바노)로 '취하다, 유지하다, 마음에 품다, 허용하다'라는 뜻이다. 많은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한 주간동안 많은 말씀을 귀로 듣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자신에게 허용된 말씀이 되지 않으면 '거룩'이 무너지는 것이다. 거룩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오는 것이다. 거룩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 중에 하나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배와 말씀을 들으며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고백하면서 오직 말씀과 기도하기를 힘썼다(행2:37~42).

지금은 미혹의 영과 귀신의 가르침과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가짜가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 이런 악하고 험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 우리가 평생 가슴에 지키고 품어야 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삶'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자를 사용하신다.



오늘의 기도

거룩이 무너지고 있는 이 시대, 교회와 성도가 거룩하여 세상을 거룩으로 바꾸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백현칠 목사/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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