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남도교회, 57년만에 최초 여성 장로 임직

영등포 남도교회, 57년만에 최초 여성 장로 임직

[ 여전도회 ]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6월 01일(목) 11:22
이미경 장로(앞줄 우측에서 세번째)의 임직을 축하하기 위해 영등포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원들이 모였다.
남도교회 창립 57년만에 최초로 여성 장로가 임직했다.

영등포노회 남도교회(김상룡 목사 시무)가 지난 5월 28일 개최한 장로임직예식에서 이미경 장로가 임직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재정부 차장, 영등포노회 여전도회연합회 부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이미경 장로는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데,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기도로 장로로 세워지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회에 여장로님이 계속 나오도록 기도하며, 겸손한 자세로 청지기로서 사명을 감당하겠다"라고 말했다.

남도교회 김상룡 목사는 "이번에 특별히 여성 장로님을 세워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라며, "주님께서 우리 남도교회 57년의 역사 가운데 놀라운 은혜를 주셨고, 앞으로 우리 남도교회에 더 좋은 여성 장로님, 남성 장로님을 세워주실 것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임직예식에서 설교한 총회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전체 교인 중 여성이 3분의 2를 차지하지만, 여성 장로가 세워지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라며, "난관을 딛고 일어서서 감사하며, 처음의 마음을 끝까지 지켜나가시길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남도교회 장로임직예식에서 김운기 강흥원 김병갑 장로도 함께 임직했으며, 영등포노회 전노회장 정명철 목사(도림교회)가 권면, 부노회장 이영석 목사(임마누엘교회)가 축사했다.
최샘찬 기자

남도교회 김상룡 목사와 이미경 장로.
남도교회 김상룡 목사와 이미경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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