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6월 05일(월) 11:25
누구를 만나던, 어느 모임을 가던 인공지능의 혁신이 회자되는 요즘이다. 흔히들 '혁신'이라면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등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업과 인물을 떠올린다. 교회를 연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2000년 전, 혁신의 대표는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교회였다. 지금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2000년 전의 혁신이 요구된다.
혁명적으로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를 단번에 깨뜨리고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자는 문제 제기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주님의 몸된 교회다운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최근 대전신학대학교 채플에서 설교한 테드 에슬러 목사(미시오넥서스 회장)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복음 전파를 위임하셨는데, 지금까지 미완성 과업으로 남았다. 이것은 우리가 순종치 않은 이유도 있고, 사역하는데 있어 혁신을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테드 에슬러 목사는 "예수님은 옛 언약에 기초해서 새 언약을 제시한 혁신적인 분이셨다. 때로는 너무 혁신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촉구해서 제자들이 배우면서도 미심쩍어 할 정도였다"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초대교회도 혁신적이었다. 복음이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전해지게 했다. 복음이 누구에게나 전해질 수 있는 보편적 진리인 것을 알렸다.
교회는 계속해서 혁신의 사례를 만들었다. 병원과 대학을 세우고,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한 권리들이 복음과 함께 만들어졌다. 종교개혁도 그 자체가 하나의 혁신이다.
그런데 지금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구태를 반복하는지, 혁신의 정신이 살아있는지 묻고 싶다.
테드 에슬러 목사는 "사람들이 교회 주도의 혁신을 보면 어떤 생각을 가질까를 생각해보라"고 질문을 던진다.
성도들이 단순한 종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숙한 예수님의 제자의 모습을 보인다면? 성경의 교훈을 성도들이 제대로 인지하고 행동에 옮긴다면? 사회의 수많은 문제에 대해 교회가 건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교회를 대하는 세상의 태도는 달라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대해 점검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때로는 썩은 것을 과감히 도려내는 결단이 필요하다. 교회가 깨어나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한 시기다.
신동하 기자
그런데 2000년 전, 혁신의 대표는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교회였다. 지금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2000년 전의 혁신이 요구된다.
혁명적으로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를 단번에 깨뜨리고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자는 문제 제기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주님의 몸된 교회다운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최근 대전신학대학교 채플에서 설교한 테드 에슬러 목사(미시오넥서스 회장)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복음 전파를 위임하셨는데, 지금까지 미완성 과업으로 남았다. 이것은 우리가 순종치 않은 이유도 있고, 사역하는데 있어 혁신을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테드 에슬러 목사는 "예수님은 옛 언약에 기초해서 새 언약을 제시한 혁신적인 분이셨다. 때로는 너무 혁신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촉구해서 제자들이 배우면서도 미심쩍어 할 정도였다"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초대교회도 혁신적이었다. 복음이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전해지게 했다. 복음이 누구에게나 전해질 수 있는 보편적 진리인 것을 알렸다.
교회는 계속해서 혁신의 사례를 만들었다. 병원과 대학을 세우고,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한 권리들이 복음과 함께 만들어졌다. 종교개혁도 그 자체가 하나의 혁신이다.
그런데 지금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구태를 반복하는지, 혁신의 정신이 살아있는지 묻고 싶다.
테드 에슬러 목사는 "사람들이 교회 주도의 혁신을 보면 어떤 생각을 가질까를 생각해보라"고 질문을 던진다.
성도들이 단순한 종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숙한 예수님의 제자의 모습을 보인다면? 성경의 교훈을 성도들이 제대로 인지하고 행동에 옮긴다면? 사회의 수많은 문제에 대해 교회가 건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교회를 대하는 세상의 태도는 달라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대해 점검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때로는 썩은 것을 과감히 도려내는 결단이 필요하다. 교회가 깨어나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한 시기다.
신동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