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부산지역 교회 이야기 책으로 출간

6.25 당시 부산지역 교회 이야기 책으로 출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3년 06월 19일(월) 08:14
6.25전쟁 발발 73주년,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이사장:윤경로, 소장:한규무)가 연구총서 27권 '6.25전쟁기 부산지역 기독교의 공존과 갈등, 1950~1953'을 출간했다. 호국보훈의 달에 맞춰 출간된 이 책은 6.25전쟁 당시 피난민과 교회의 도피처였던 부산 지역의 실상을 신학적, 교회사적, 사회사적으로 정리한 연구서로, 부산장신대학교 이종민 겸임교수가 집필을 맡았다.

1950년 6월 북한군의 거센 공격으로 남한지역 대부분이 점령당했을 때, 부산지역은 유일하게 비점령 지역이었다. 부산은 1023일 동안 임시수도 역할을 감당했으며, 몰려든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했다. 피난민 중에는 기독교인도 많았는데, 특히 평양 중심의 서북지역 기독교인들이 대거 유입되며 복음의 중심이 이동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책은 당시 부산지역 기독교의 실상과 변화, 피난민 유입, 이로 인한 기존 교회와의 갈등, 피난민 교회 설립 등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6.25전쟁은 부산지역 교회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조사된 역사 자료 및 사진 등과 함께 10페이지 분량으로 정리된 연구 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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