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합창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강릉서 합창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한교봉,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 초청 협력 ...희망밥차 전달식 봉사 이어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6월 23일(금) 17:09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이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 40명을 초청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강릉에서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34개국 321개 합창단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 40여 명이 참여한다. 보그닉 소녀 합창단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은 1970년대에 창단돼 전세계를 투어하는 팀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의 협조로 성사됐다. 보그닉 합창단은 7월 3일 개막식(강릉아레나) 5일 축하콘서트(강릉아트센터) 6일 우정콘서트(경포해변 야외공연장) 13일 폐막식(강릉아레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교봉은 2023 세계강릉합창대회에 앞서 7월 2일 새은혜교회(황형택 목사 시무)에서 보그닉 소녀 합창단을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7월 12일 폐막 전야제 음악축제를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 연다. 이날 음악회에는 보그닉 소녀 합창단을 비롯해 찬양 사역자들이 특별출연한다.

한편 한교봉은 오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제14차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를 후원한다. '회복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에는 유럽 목회자, 우크라이나 교회 지도자, 우크라이나 선교사 120여 명이 참여한다.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에게는 태블릿 PC를 후원하고 함께 온 선교사 가정들에게 생활물품과 어린이 교육 키트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첫 날인 7월 4일에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1만 2000여 명의 폴란드 바르샤바 외곽지역의 피란민을 지원했던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를 우크라이나 교회로 이관하는 전달식도 진행한다. 이관된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를 중심으로 오는 8월부터 피난민을 대상으로 식사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한교봉은 2022년 11월 3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피난민을 위해 폴란드 국경지역 바르샤바 피난민 캠프지역에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를 폴란드 현지 선교사 2명에게 맡기고 주 3회 사역을 진행해 왔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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