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츨라프 선교사의 한국 선교지는 어디인가?

귀츨라프 선교사의 한국 선교지는 어디인가?

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 학술세미나 개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7월 13일(목) 09:34
사)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이사장:박세영)가 국내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의 보령 방문을 기념한 '제2회 귀츨라프 학술세미나'를 7월 20일 대천중앙교회(최태순 목사 시무)에서 갖는다.

강사로는 기독교한국루터회 칼 귀츨라프연구위원회 위원장 최태성 목사, 자문위원인 김주창 장로와 신호철 장로가 나선다.

강의 내용은 지난 5월에 발간된 '귀츨라프 선교사의 조선 방문'(최태성, 신호철, 김주창 편역·컨콜디아사) 책자를 중심으로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귀츨라프 선교사의 선교지를 연구 발제한다.

현재 교회사학적으로 귀츨라프 선교사의 선교지가 고대도, 혹은 원산도인지를 두고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강사들은 원산도가 선교지임을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사들이 발간한 '귀츨라프 선교사의 조선 방문' 책자는 귀츨라프 선교사의 선교 행적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귀츨라프는 네덜란드 선교회 선교사로 자카르타에 처음 파송됐으며, 이후 초교파적인 선교 사역을 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거쳐 중국에서 주로 사역하으며, 2800명 가량의 중국인들에게 세례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선교에 있어 귀츨라프의 이름 앞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최초로 한국에 온 개신교 선교사, 최초로 한글 주기도문 번역, 최초로 한문 성경 전달, 최초로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소개, 최초로 서양 감자의 파종, 최초로 서양 선교사로서 서양 근대 의술을 베풂, 최초로 동북아를 위한 체계적인 선교전략 구상 등이 그것이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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